네트워크 플레이어 M-1 MK2

2021.11.13·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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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플레이어 M-1 MK2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동시에 두 대를 완성하였는데 라즈베리파이 4B 2GB 제품이 품절이어서 한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라즈베리파이 4B부터는 램 용량을 선택할 수 있게 하였는데, 

M-1 MK2에서는 2GB 제품이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가장 적당합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할 때는 구입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사정은 알 수 없으나

2GB 제품은 아예 구입할 수 없고 4GB 제품도 한 번에 1개씩만 판매합니다.

그러나 가장 비싼 8GB 제품은 수량에 관계없이 언제나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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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램 2GB 제품은 구입을 못하여  4GB 제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램 용량이 올라가면, 가격을 조금 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M-1은 플레누스나 아리에스, 메디움을 구입하시는 분을 위하여 서비스 차원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보니 가격을 최대한 낮추어서 더 그렇습니다. 

 

 

M-1 MK2부터는 음악 재생용 프로그램으로 볼루미오를 사용하는데, 

회원이신 가고지비님께서 자세한 설명으로 볼루미오 사용법을 자료실에 올려 주셨습니다.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클릭 몇 번의 설정만으로 잘 동작합니다.

다행히도 볼루미오에서는 한글이 지원되어 처음 다루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래의 M-1 MK2의 내부를 참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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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MK2의 리니어 전원부입니다.

50VA 트랜스를 사용하였고 정격 5A를 상시 흘릴 수 있는 5V 정전압 전원입니다.

 

이런 용량의 리니어 전원부를 실장 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천만 원이 넘는 제품도 스위칭 전원을 사용하는 사례는 흔합니다.

디지털 제품은 많은 전류를 필요로 합니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수록 더 많은 전류가 필요합니다.

 

스위칭 전원의 장점은 높은 효율입니다.

이런 이유로 디지털 기기 대부분은 스위칭 전원(SMPS)을 사용하는데

스위칭 전원이란 스위치를 여닫는 동작으로 전압을 안정화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러나 스위치를 여닫는 속도가 초당 수백 회에 이르다 보니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노이즈로 작용하게 됩니다. 

 

디지털 기기는 효율을 중시하다 보니 스위칭 전원을 사용하지만,

오디오 기기와 연결되는 오디오용 디지털 기기라면 스위칭  전원을 사용하게 되면 음질적으로 불리하게 됩니다.

디지털 음원 기기에서 노이즈를 생성하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이유로 디지털 기기라도 오디오 시스템의 가장 앞에 위치하는 음원 플레이어,

또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기라면 당연히 리니어 전원을 사용하는 것이 음질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러나 SMPS의 높은 효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효율의 리니어 전원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덩치도 커져 자리도 많이 차지하기에

원가 절감 차원에서 그런지 수입되는 대부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전원은 스위칭 전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1 MK2를 사용하면서 마음 뿌듯한 것은 고성능의 리니어 전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5A의 전류가 흘러도 전압의 변동이 없을 정도의 성능입니다.

 

가격 불문 이런 정도의 전원부를 탑재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찾기 어려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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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전원부를 실장하였다면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성능을 결정하는 것은 적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입니다.

 

라즈베리파이 4B로 구동되는 볼루미오는 참 편리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Rune Audio에서 느낀 것이지만, 설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항목이 많았고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어려워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M-1 MK2를 출시한 이후 작업실에서 볼루미오를 사용하면서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이달만 사용하지않는다면 볼루미오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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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이 들어 있는 외장하드를 연결해 두고 사용할 수 있으며 DSD 재생도 잘 됩니다.     

인터넷 방송도 잘 나옵니다.

여러 나라의 인터넷 방송을 쉽게 들을 수 있으며 

특히, KBS 클래식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면 다 되는 기능이었지만, 룬(Rune)오디오에서는 지원되지 않던 기능이었기에 반가웠습니다.

 

이런 상세한 기능의 설정도 아주 쉽게 가고지비 회원님께서 자료실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난청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면 참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주에는 KBS 클래식 방송을 송출하는 안테나가 우암산에 있는데 가경동에 있는 작업실과 직선거리로 8km 정도되고 3층 건물 옥상에 FM 전용 안테나를 세웠기에 클래식 FM이 아주 잘 나옵니다.

이런 상태에서 M-1 MK2를 진공관 DAC 메디움에 연결하여 비교 청음을 하였는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음질이 좋습니다.

 

요즘 사용 중인 튜너가 접점 불량이어서 아예 M-1 MK2를 통하여 클래식 FM을 듣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FM 방송도 디지털로 송출한다고 하니,

미리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거부감 없이 잘 듣고 있습니다.

 

물론, 이때는 DAC의 성능이 음질에 주는 영향이 큽니다.

 

타이달을 즐겨 듣거나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불루미오를 유료로 전환해야 합니다.

요금은 년간 약 42,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이달을 신청(가입)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타이달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음원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용이 문제 될 정도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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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4B의 전기적 스펙이 높아졌고 와이파이 5G도 지원해서 그런지 몰라도 인터넷 라디오를 들어도 끊김이나 음질 저하 등... 이 없어 쾌적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볼루미오 안에 이미 500여 개의 인터넷 라디오가 들어있는데 장르별, 인기 라디오 등...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습니다.

내 인터넷 라디오 폴더가 있어 즐겨듣는 라디오를 저장해 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타이달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무료로 볼루미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타이달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아무런 불편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제 완성한 M-1 MK2 두 대는 오늘 택배로 발송되었습니다.

M-1 MK2 안에 이미 볼루미오 프로그램은 설치하였고 한글로 사용하도록 설정되어 출고되었습니다.

 

설정 몇 가지만 하면 되는데,

우선 자료실 34번 게시물을 참고해 주십시오.

 

설정이 어렵지는 않으나 처음에는 잘 안 되실 수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편하게 전화주십시오.

 

차** 선생님

김** 선생님의 M-1 MK2입니다.

 

 

어제 사진 찍을 때 며칠 전에 완성한 비올레타 SE2도 함께 찍었습니다.

찾으러 오실 때까지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비올레타 SE2의 소개는 월요일(15일)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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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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