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W + 8W EL34 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SE2

2021.11.16·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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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 SE2입니다.

 

지난번 비올레타 SE2 3대를 같이 제작하기 시작하여 순차 완성하여 납품하였고 마지막으로 완성된 비올레타 SE2입니다.

지난주 화요일(9일) 완성하였고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충분히 하였습니다.

 

사진은 지난주 금요일(13일) M-1 MK2와 같이 찍었지만, 소개글은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비올레타 3대를 모두 완성한 다음에 한꺼번에 사진을 찍었다면 좋았을 텐데 두 달이 넘게 걸려 완성한 비올레타이기에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납품을 하게 되어 비올레타 SE2 3대를 각각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비올레타 3대를 연거푸 소개하게 되어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만, 

오늘은 비올레타 SE2의 배음이 풍성한 이론적 이유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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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오디오 기기를 고를 때 전기적 제원을 우선하여 고르면 자칫 반도체 앰프와 별반 다르지 않은 소리의 진공관 앰프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과도한 부귀환(NFB) 때문입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결과를 원인에 되돌려 결과를 개선하는 귀환이론은 각종 생산 현장이나 실생활에서도 적용되어 결과를 향상하는 기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귀환이론은 전자회로에도 널리 사용되는데 

입력된 파형과 같은 동위상으로 되돌리는 정귀환과 역위상으로 되돌리는 부귀환이 있습니다.

 

정귀환은 출력의 일부를 동위상으로 입력 측으로 되돌리므로 이득이 증가하며 증폭되어 출력된 신호는 다시 입력으로 되돌려지는 현상이 무한 반복되어 발진합니다.

따라서 정귀환 회로는 수퍼 헤드로다인 방식 라디오의 국부 발진회로나 기타 발진에 회로에 사용됩니다.

 

반면 부귀환은 출력의 일부를 역위상으로 입력 측으로 되돌리므로 이득이 작아집니다.

부귀환의 특징은 부귀환에 의해 전기적 특성이 개선된다는데 있습니다.  

 

부귀환을 적용하기 전의 이득을 나이득(오픈 이득)이라 하는데 부귀환이 증가함에 따라 이득이 줄어집니다.

이때 노이즈와 왜율도 같은 비율로 줄어지지만,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도 같은 비율로 줄어지게 되므로 진공관 특유의 배음도 줄어지게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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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진공관 앰프에서 다양의 부귀환을 적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물량 투자는 적게 하면서도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얻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귀환을 통하여 향상되는 전기적 특성은 정특성으로 보여지는 스펙은 화려해지나 실제 음질 개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기적 스펙이 좋다고 반드시 음질이 좋은 앰프로 되는 것은 아니게 됩니다. 

 

증폭기에 부귀환을 적용하였을 때의 전기적 특성의 변화입니다.

1. 주파수 특성이 개선됩니다.

2. 왜율이 개선됩니다.

3. 잡음이 줄어집니다.

4. 전압 안정성이 개선됩니다.

 

이와 같이 증폭기에 부귀환을 적용하였을 때 전기적 특성이 개선됩니다.

이렇게 전기적 특성이 개선되다 보니 회로의 성능이 다소 부족해도, 부품의 특성이 부족해도 부귀환에 의해 개선되므로 양산형 앰프에서는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것처럼

부귀환이 깊어질수록 동특성으로 분류하는 과도특성도 비례하여 악화하여 갑니다.

 

동특성이란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추종할 수 있는 항목으로 과도특성이 좋은 앰프일수록 생동감 있는 음질로 됩니다.

 

그러나 과도특성을 개선하는 회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어느 정도 악화하였는지가 관건이며 과도특성은 부귀환에 의해 열화합니다.

 

과도특성을 향상하는 방법은 무귀환으로 구성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무귀환 앰프는 과도특성이 우수하며 배음이 풍성하게 들립니다.

 

비올레타 SE2는 필요 최소 양의 부귀환을 적용하면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전기적 특성을 확보하였고 진공관고유의 고조파 감쇠를 최대한 억제하여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이 돋보이도록 하였습니다.  

 

비올레타 SE2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울트라 리니어 접속에 의한 EL34 싱글 인티앰프
1. 출력: 8W + 8W
2. 이득: 200배

3. 주파수 특성: -3dB 3W 출력 시 기준
상한 주파수: 41.7kHz
하한 주파수: 9Hz
4. 입력: 언밸런스 4계통
5. 출력: 4옴, 8옴
6. 사용 진공관: 
12AY7/ 6072 × 1,  12AX7/ ECC83S × 2,   EL34 × 2

7. 크기: W400 × H195 × D275 (단자류 포함 300)
8. 중량: 16kg

 

 

 

비올레타 SE2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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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을 배선하여 우수한 음질과 함께 잔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올레타 SE2의 하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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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 SE2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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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으로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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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 SE2의 음질은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이 돋보이며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이 돋보입니다.

 

프리부가 있는 비올레타 SE2는 저음에서 밀어주는 힘이 좋아 탄력 있는 저음으로 들립니다.

 

 

근래 수입되는 양산형 진공관 인티앰프에서 프리부를 생략한 경우가 있어 비교되는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이** 선생님의 비올레타 SE2입니다.

충분한 히어링 테스트를 마치었으므로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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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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