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W + 8W 2A3-40 싱글 파워앰프 새티늄 SE
새티늄 SE입니다.
새티늄 MK2를 주문하신 분께서 토니타 앰프 케이스에 새티늄 MK2를 제작하기 원하시어
토니타 앰프의 케이스에 새티늄 MK2를 제작하였습니다.
이미 새티늄을 사용하고 계시고
서병익오디오 제품으로만 3웨이 멀티앰핑을 운용하고 계십니다만,
이번에 4웨이로 멀티앰핑을 구현하기 위해 추가로 주문하신 새티늄 SE입니다.
출시 당시 새티늄은 오직 2A3-40만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MK2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는 지금은 전환 스위치를 마련하여 300B와 2A3-40을 바꾸어 가며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새티늄 MK2를 토니타형으로 제작하면서
외형의 변화로 인한 혼란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SE 버전으로 구분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해 올리지만,
지난달 12월 3일 99% 정도 완성되어 작업실에서 틈틈이 듣고 있었습니다.
전면판이 입고되지 않아 그런 것인데,
제가 실수하여 다시 작업해 오느라 늦어졌습니다.
같이 주문하신 4웨이용 멀티채널 디바이더인 베리타스 SE 전면판도 함께 품절 상태입니다.
소리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완성된 상태지만,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작업실에 소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티늄 SE의 전면판이 입고되어 소개해 올립니다.
새티늄은 2016년 5월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2A3-40 파워앰프입니다.
2A3의 음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저의 취향도 고려하여 그렇겠지만,
국내에서 2A3를 채용한 앰프를 가장 많이 출시한 제조사입니다.
어쩌면 세계적으로도 한 앰프 제조사에서 이렇게 다양한 모델로 출시한 사례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 새티늄 SE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1. 형식: 2A3-40과 300B를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귀한 방식의 싱글 파워앰프
2 . 실효 출력: 8W + 8W
3. 이득: 20배
4. 주파수 특성: 3W 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37.05kHz
하한 주파수: 8Hz
5. 사용 진공관: 6SN7 × 3, 2A3-40 / 300B × 2
6. 크기: W400 × H240 × D310mm
현재,
2A3를 싱글로 구동하여 출력 3.5W +3.5W를 뽑고 있는 싱글 파워앰프 유피테르,
2A3-40을 싱글로 구동하여 출력 8W + 8W를 뽑고 있는 인티앰프 리자베타,
300B와 2A3-40를 바꾸어 가며 들을 수 있는 출력 19W + 19W의 파라 싱글 모노 블록 파워앰프 마그나노바,
2A3-40을 푸시풀로 구동하여 출력 32W +32W를 뽑아내는 푸시풀 인티앰프 엘레간트,
2A3를 디퍼런셜로 구동하여 출력 10W + 10W를 뽑아내는 푼타뮤지카,
300B와 2A3-40을 바꾸어 가며 들을 수 있는 새티늄 MK2까지 총 일곱 모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300B도 좋지만,
하늘거리는 2A3의 음색도 참 좋습니다.
싱글로 뽑아낼 수 있는 출력이 3.5W로 작다보니 근래의 저음압 스피커에 매칭하기는 쉽지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점점 선택받기 어려워졌지만,
특유의 매혹적인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출력은 대폭 향상한 2A3-40이 출시되면서 2A3의 음색을 알고 계신 분이 꾸준히 찾고 계십니다.
2A3-40는 히터 전압이 2.5V에 전류는 2.5A입니다.
300B는 5V에 1.2A입니다.
이렇게 히터 전압이 서로 다른 진공관을 스위치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은 아마 못 보셨을 겁니다.
2020년 11월부터 제작된 새티늄에 적용하기 시작하여 여러 모델에 적용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어 300B와 2A3-40을 사용하실 때 스위치 위치를 알맞게 세팅하셔야 합니다.
저도 오디오 마니아이기에 공감할 수 있지만,
300B도 놓치고 싶지 않고 또 2A3-40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 마니아의 마음 아닐까요.....
이제 새티늄 MK2로 이와 같은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무도 생각해 내지 못하는 것을 기술로 극복하여 실현하고 있습니다.
300B와 2A3-40을 바꾸어 가며 오디오를 즐긴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300B와 2A3-40이 각각의 음질로 경쟁하며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시게 됩니다.
두 진공관 모두 선형 특성이 우수하기로 소문난 출력관이기에 그렇습니다.
새티늄의 또 다른 장점은 S/N 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300B를 꽂던, 2A3-40을 꽂던 음압감도 92dB 스피커 SP-03SE에 바짝 귀 기울여도 아무 소리 들리지 않습니다.
스피커에 귀 기울인 상태에서 앰프에 전원이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구분하지 못 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높은 S/N 비는 100dB가 넘는 고음압 스피커를 사용할 때 더욱 빛이 납니다.
오늘 소개하는 새티늄 SE에는 디머 스위치도 마련하였습니다.
밤에 영화를 볼 때면 유난히 메타의 LED 불빛이 눈에 거슬린다는 말씀을 듣고 마련한 스위치입니다.
DIMMER 스위치를 1/10에 놓으면 불빛이 통상시의 1/10로 줄어집니다.
밤에 어느 정도의 불빛인지.....
확인해 보았는데, 초단관 6SN7 히터 불빛 정도의 밝기로 아주 흡족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새티늄 S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되었습니다.
하드와이어링의 장점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PCB 방식은 부품의 배치가 평면으로 이루어지는 2차원적인 배선이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할 수 없습니다.
PCB 방식은 가능한 한 굵고 짧게 배선해야 하는 부분에서도 그렇게 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새티늄에서도 B+ 전원 전압이 400V로 동작합니다.
이런 고전압을 나란히 이어지는 패턴으로 제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상업적인 면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특히, 새티늄처럼 무귀환(NON NFB)으로 동작하는 앰프에서는 음질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무귀환 앰프는 NFB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음으로 이상적인 배선으로 전기적 특성을 향상할 수밖에 없기에 그렇습니다.
이론적인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여 잘 만들어진 하드와이링 방식의 진공관 앰프의 음질은 PCB 방식으로 만들어진 앰프의 음질과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하드와아어링 방식으로 제작된 앰프의 음질을 들어 보신 분이라면 다시는 PCB로 제작된 앰프의 음질을 듣지 못하실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새티늄 SE의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서병익오디오 전 제품에 적용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만든 받침대는 별도의 인슐레이터가 필요 없을 정도로 미세한 진동에 의한 음질 열화를 방지합니다.
새티늄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Ω과 8Ω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새티늄 SE는 MK2 버전과는 조금 다르게 출력 메타가 있습니다.
음악에 따라 흔들리는 메타의 지침을 보고 있노라면 앰프와 내가 공감하는 듯 정답게 느껴집니다.
앰프에 아날로그 메타의 지침으로 표시되는 출력 메타가 있다는 것은 디자인적으로도 호감이 가는 것은 맞는가 봅니다.
우측과 좌측용 두 개의 메타 사이에 메타의 감도를 10배 예민하게 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평소 가정에 음악을 들을 때면 메타 지침의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메타 지침의 감도를 10배 높이는 회로를 마련하였는데, 이 스위치를 올리면 메타의 지침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이때는 10W로 표시된 메타반의 수치를 1W로 환산해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메타 감도 선택 스위치에는 노멀과 1/10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진공관 기술이 정점에 이르러 발표된 6SN7은 쌍 3극 진공관으로 뛰어난 선형 특성으로 무귀환으로 증폭기에 적합합니다.
여유 있는 전기적 특성으로 인하여 수명이 대단히 긴 것이 특징인데 통상 10년 정도는 기본이고 오래 쓰시는 분은 15년 이상 쓰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래 쓰는 것이 좋은 것은
충분히 에이징이 되어 곰삭은 소리라고 표현될 정도로 나긋나긋한 음색으로 들리기에 그렇습니다.
김** 선생님의 새티늄 SE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4웨이 채널 디바이더인9 베리타스 SE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화요일(8일)이면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이징은 충분히 하였으므로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제가 실수하여 약 한 달을 더 기다리셨는데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어 편한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