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앰프 겸용 2웨이 멀티채널 디바이더 베리타스 SE

2022.04.17·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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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으로 자가 격리 치료받던 후계자가 지난 수요일부터 출근하여 델리카투스 GE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2대를 완성한 상태이고 약 80%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이면 4대를 완성하여 발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리타스 S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베리타스 SE는 2웨이 멀티앰핑을 구현할 수 있는 멀티채널 디바이더입니다.

프리부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프리앰프로 사용하다 멀티앰핑으로 구성 할 만한 상황이 되면 즉시 2웨이 멀티앰핑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독립된 채널 디바이더로도 구동이 가능하여 별도의 프리앰프와 매칭하여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을 정리하면

1. 프리앰프

2. 2웨이 멀티 채널 디바이더

2. 프리앰프 + 2웨이 채널비다이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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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SE에 적용된 프리부는 12AX7/ ECC83S로 구성되었는데,

12AX7/ ECC83S는 가장 진공관다운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귀환 증폭기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과 달콤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인터케이블이 길어져도 고음 감쇠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버퍼단을 마련하여 출력 임피던스를 크게 낮추었습니다.  

 

 

흔히, 멀티앰핑을 궁극의 오디오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상적인 스피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아무리 고가의 스피커일지라도 판매를 고려하여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음질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양산형 스피커의 특성상 특정인을 위한 스피커를 만들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피커 제작자의 취향을 고려한 스피커, 

또는 스피커 제조사가 표방하는 음질로 되고 맙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스피커의 브랜드만 보고도 어떤 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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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스피커 시스템은 반드시 코일과 콘덴서로 구성된 디바이딩 네트워크 회로가 필요한데,

파워앰프에서 출력된 신호는 코일을 거친 후 비로소 저음 유닛에 공급됩니다. 

 

이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는데,

단지 손실만 발생한다면 손실분을 고려하여 더 큰 출력의 앰프를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겠지만 댐핑팩터가 급격히 작아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댐핑팩터란..!!

스피커의 임피던스에 증폭기의 출력 임피던스를 나눈 값입니다.

만약,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8Ω이고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가 0.1옴이라면

댐핑팩터는 80이 됩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앰프가 스피커를 제동하는 능력이 큰 것을 나타냅니다.

다량의 NFB(부귀환)로 출력 임피던스가 0.01Ω 이하인 반도체 앰프에서 댐핑팩터는 1.000 이상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에서는 통상 15~ 30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파워앰프에서 출력된 신호가 저음 유닛에 도달하기까지 약 5~ 10여 미터의 코일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댐핑팩터가 급격히 줄어집니다.

 

저음용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어디에 설정하는지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 3mH에서 7mH 정도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정도의 용량이면 굵은 코일을 사용한다고 해도 0.5~ 1Ω 정도의 DCR(직류저항)이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댐핑팩터를 다시 계산해 보면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에 DCR이 중첩되므로 댐핑팩터는 크게 낮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저음 크로스오버를 낮출수록 코일은 길어져야 하고 그에 따른 DCR의 증가로 댐핑팩터는 점점 낮아집니다.

 

스피커 제조사에서도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기에 

작은 구경의 우퍼를 두 개 또는 그 이상을 사용하여 원하는 저음을 얻으면서도 물리적인 통제가 쉽게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퍼의 직경이 작아지면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크게 낮추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퍼의 구경이 커질수록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점점 낮아져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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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용 스피커 유닛의 통제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저음의 윤곽이 잘 살아나는 음으로 되기 위해서는 앰프의 출력을 저음 유닛에 바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것이 멀티앰핑을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앰프의 출력이 저음 유닛에 직결되므로 저음의 윤곽이 명료해지며 유닛간의 레벨을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세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멀티앰핑은 궁극의 오디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유닛간의 레벨을 조정함으로써 하나의 스피커로

탄노이 소리나 알텍 소리를 낼 수 있으며 각자의 취향에 따른 이상적인 음색으로 세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각 스피커가 갖는 음색을 즐기기 위해 여러 대의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은

멀티앰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기를 권유합니다.     

 

 

특히, 탄노이 스피커는 저음보다 고음의 레벨이 낮습니다.

이런 특성으로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화사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탄노이 스피커를 멀티앰핑으로 구동하면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음 레벨을 세팅할 수 있으므로 어떠한 음색이라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기성 스피커 시스템으로 멀티앰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소자를 잠시 끊어내고 스피커 터미널 단자에서 각 유닛을 직접 연결할 해야 합니다.

 

스피커 시스템 내부의 디바이딩 네트워크 소자와 유닛은 클립 단자로 연결되어 있어 잠시 떼어놓고 터미널 단자에서 직접 연결된 클립 단자를 유닛에 연결합니다.

 

이 과정은 서병익오디오에서 지원합니다.

스피커 외관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 아니어서 언제든지 완벽한 원상복구가 가능합니다.

 

 

 

베리타스 SE이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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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실현하였습니다.

우수한 전기적 특성이라 함은

좋은 음질로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는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된 앰프와 PCB로 제작된 앰프는 그 차이가 크게 납니다.

 

베리타스 SE에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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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2웨이 멀티 채널 디바이더를 내장한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프리앰프
1. 이득: 13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49.18KHz
저역 하한 주파수: 5.0Hz
3. 논클립 출력 전압: 31V
4. 사용 진공관: 12AX7/ ECC83S × 2개,  12AU7/ ECC83S × 4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계통,    출력 언밸런스 3계통,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58 × D330 × H198

 

 

 

베리타스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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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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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TUNER, CD, LINE 1, LINE 2 순입니다.

 

중앙에는 각종 입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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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로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LINE 스위치,

이 스위치가 올라가 있으면 프리앰프로 동작합니다.

출력은 우측의 LINE 아우트에서 뽑습니다.

 

멀티앰핑 채널 디바이더로만 동작할 수 있는 MULTI 스위치,

이 스위치가 올라가 있으면 오직 2웨이 채널 디바이더로만 동작합니다.

 

두 개의 토클 스위치가 모두 내려져 있으면,

프리앰프가 동작하고 채널 디바이더로 이어지면서 저음과 고음으로 나누어져 출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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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SE의 프리부만을 구동하여 청음실에서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잡음이나 노이즈의 증가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S/N 비가 돋보이며 달콤하고 유연한 음색이 나긋나긋하게 들립니다.

 

이런 점이 무귀환 진공관 프리앰프의 전형적인 음색이라고 생각됩니다.

 

호두나무 원목을 장맞춤 기법으로 완성한 케이스는 베리타스 SE와 어우러져 중후한 느낌이 듭니다.

 

정** 선생님의 베리타스 SE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새티늄 MK2는 오늘부터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티늄 MK2가 완성될 때까지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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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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