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W + 10W 2A3 디퍼런셜 파워앰프 푼타뮤지카 SE2

 

 

 

2A3를 디퍼런셜 방식으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푼타뮤지카 SE2입니다.

 

지난달 23일 완성하였으나 전원 트랜스 위에 부착하는 명판이 입고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7월 1일 명판이 입고되어 부착하였고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그동안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충분히 하였으므로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이** 선생님의 푼타뮤지카 SE2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베리타스 SE도 히어링 테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우드형 크리스틴 SE를 제작하다 부품 수급 문제로 잠시 중단하고 지금은 새티늄 XE를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포르투스 XE도 모든 부품의 수급이 끝났으므로 순서에 맞추어 진행하겠습니다. 

 

 

푼타뮤지카는 보기 드문 디퍼런셜 방식으로 구동되는 파워앰프입니다.

2A3의 음색을 좋아하시지만, 3.5W로 낮은 출력으로 인하여 쉽게 선택하시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여 디퍼런셜 방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보기 드문 방식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지금까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출시된 제품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디퍼런셜 방식의 회로개념을 저만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물량투자 대비 뽑을 수 있는 출력이 작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량투자는 많이 하였는데,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출력이 작다면 판매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디오샵에서 판매를 하는 조건이라면,

모양과 가격은 같은데 출력이 1/2이라면 선택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큰 출력의 앰프를 고급이라고 부추이던 상황이라면 더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음질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대단히 매력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퍼런셜 방식은 싱글앰프의 단점과 푸시풀 앰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전력 증폭 회로입니다.

싱글앰프는 하나의 출력관으로 구동하여 섬세한 음색을 얻을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출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푸시풀 앰프는 싱글앰프의 4배에 해당하는 출력을 뽑을 수 있어 대출력 앰프에 적합하지만,

음색적으로는 싱글앰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반면, 디퍼런셜 앰프는 구조적으로는 푸시풀 앰프와 같이 상,하 출력관이 교차 동작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싱글앰프와 같이 두 개의 출력관이 완벽하게 하나의 출력관 처럼 동작을 합니다.

 

 

 

 

 

 

조금 더 살펴보면 일반적인 푸시풀 앰프에서는 두 개의 출력관 중에 하나를 뽑아도 출력이 줄어들 뿐 소리는 납니다. 

왜냐하면,

푸시풀 방식은 출력관 두 개가 교차 동작을 하여 소리가 나는 구조이지만,

각각 동작을 하는 구조여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디퍼런셜 방식은 상측 진공관이 플러스 파형을 증폭할 때 하측 진공관은 반드시 마이너스 파형을 그려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디퍼런셜 앰프는 동작 불능 상태이고 당연히 고장 난 것입니다.

 

즉, 두 개의 진공관이 하나의 출력관 처럼 완벽하게 같이 구동된다는 것이 싱글앰프에서 하나의 출력관이 동작하여 소리가 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두 개의 출력관 캐소드가 하나의 정전류원으로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디퍼런셜 방식은 채용된 정전류원의 성능에 영향을 받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디퍼런셜 방식의 파워앰프로는 

푼타뮤지카를 비롯하여 모노블록 파워앰프 포르투스, 인티앰프 인뎁스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로 성능과 안정성을 증명한 정전류 회로를 공통으로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푼타뮤지카 SE2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하여 전기적으로 우수한 특성을 실현하였으며 잔고장없이 오랜 기간 초기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에서는 반드시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해야 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구현한 앰프의 음질을 들어 보신다면 PCB로 제작된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기 어려워지실 것입니다.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여 제작한 받침대를 사용하여 음질 향상을 위하여 별도의 인슐레이터를 사용하실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스피커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푼타뮤지카 SE2의 음질은 맑은소리가 특징인 2A3의 음색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초단 증폭 및 드라이브단을 비롯하여 출력단까지 무귀환(NON NFB)으로 구성하여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즐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특히, 디퍼런셜 방식의 음질 특성은 스피커 제동 능력이 우수합니다.

 

같은 저음이라도 푼타뮤지카 SE2로 들으시면 탄력 있는 저음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충분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났으므로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