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3-40/ 300B 싱글 파워앰프 새티늄 XE

2022.08.01·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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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40과 300B를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싱글 파워앰프 새티늄 XE입니다.

 

7월 13일 완성하였지만,

몰딩 명판이 입고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명판이 입고된 후에도 늦어져 이제야 소개합니다.

요즘 기기는 완성해 놓고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여 소개하지 못한 모델이 더 있습니다.

 

KT120을 모노블록으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포르투스 XE와 델리카투스 GE입니다.

 

전에는 대략 일주일에 한 개의 모델을 사진 찍어 작업실에 소개하고 있었으나 이제 유튜브 영상까지 주중에 찍다 보니 작업실에 소개 글 올리는 일이 조금 밀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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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출력관입니다. 

음색이 마음에 들어서입니다만,

그런 이유로 현재 전 세계 앰프 제조사 중에서 2A3를 채용한 다양한 방식의 앰프를 가장 많이 발표하였습니다. 

 

언젠가 2A3로 제작된 앰프 모델명을 모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제품소개 파워앰프와 인티앰프 카테고리에 정리되어 있으므로 오늘은 생략합니다.

 

과거 웨스턴일렉트릭사에서 당시 기준으로는 고출력인 싱글 8W + 8W를 뽑을 수 있는 300B를 출시하였을 때  

RCA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당시 출력 1W를 뽑아낼 수 있는 45를 하나의 유리관에 두 개를 넣어 만든 2A3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든 2A3의 출력은 3.5W로 300B에 비해 낮았지만,

특유의 매력적인 음질로 높은 출력의 300B와 경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일이니 어떤 출력관이 그 시대를 평정하였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2A3이 하늘거리는 듯 쳥아한 음색은 독보적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음색의 2A3가 근래 스피커의 저음압화로 인해 점점 잊혀져가는 출력관이 되었지만,

JJ 테슬라에서 플레이트 손실을 40W로 크게 늘린 2A3-40을 출시함으로써 오디오 마니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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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A3-40을 싱글로 구동하는 새티늄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개선되어 지금은 XE로 제작되고 있으며 외관도 더욱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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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표시된 부분을 보면 토클 스위치가 보입니다.

 

이 스위치로 선택하여 2A3-40과 300B를 바꾸어 가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스위치가 2A3-40 위치에 있고 진공관도 2A3-40이 꽂혀있습니다.

 

2A3-40의 히터 전압은 2.5V이고 이때 흐르는 전류는 2.5A입니다.

300B의 히터 전압은 5V이고 이때 흐르는 전류는 1.2A입니다.

 

 

참고로 2A3-40 위치에 놓고 300B 진공관을 꽂는다고 고장 날 일은 없지만,

반대로 300B 위치에 놓고 2A3-40 진공관을 꽂으면 히터가 끊어질 수도 있어 전환 스위치를 안쪽에 배치하여 사용 중 오동작을 방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실까.... 미리 말씀드리면 실수하여도 잠시라면 히터 안 끊어집니다.

이외로 2A3의 히터가 튼튼합니다.....^^

 

 

2A3-40과 300B 모두 선형특성이 우수하기로 소문난 진공관으로 음질 또한 특유의 음색으로 정평있으므로 앰프 한 대로 두 대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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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티늄 XE 버전부터 

출력 메타를 실장하였습니다.

 

메타반은 최대 10W를 지시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최대 출력으로 동작하지 않으므로 평상시 메타 지침의 움직임이 잘 안 보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메타의 감도를 10배 올리는 회로를 마련하였습니다.

 

전면 중앙에 있는 스위치를 1/10로 내리면

메타 지침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보기 좋습니다.

 

 

정적인 앰프에 음악에 따라 흔들리는 메타의 지침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앰프와 교걈하는듯 정답게 느껴집니다. 

LED 불빛도 따스한 호박색이라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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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진공관 앰프를 처음 접하시는 분은 이렇게 작은 출력으로 과연 소리나 제대로 날 것인가.....

불안해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로 출력 8W + 8W 정도라면 

반도체 앰프의 80W + 80W 앰프에 버금가는 음감이 나오므로 음압감도 89dB 정도의 스피커와 매칭하면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만든 진공관 앰프라면 스피커 구동력이 반도체 앰프보다 훨씬 더 높게 느껴집니다.

가끔 새티늄을 청음하시면서 8W 맞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청음실에 있는 음압감도 92dB의 15인치 우퍼 SP-03에 매칭하여

마이클잭슨의 빌리진을 들을 때입니다.

 

비트성있는 음악인 빌리진을 진공관 앰프로 들으면 어떤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으시어 자주 들려 드립니다. 

 

 

 

새티늄 XE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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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한 내부입니다.

음악을 좋아하시지만, 기기도 좋아하시는 분이 내부를 보시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이렇게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하는 이유는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 구조상 반드시 이렇게 제작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새티늄 XE의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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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티늄 X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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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옴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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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님의 새티늄 XE입니다.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는 그동안 충분히 하였습니다. 

 

같이 주문하신 우드형 칸타레 SE는 모든 자재는 준비되었고 휴가가 끝나는 대로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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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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