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형 포노앰프 로샤 SE
로샤 4대입니다.
그저께 발송하였습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은
김대* 선생님
위창* 선생님
신광* 선생님
임용* 선생님 이렇게 4분입니다.
옵션에 상관없이 신청하신 순서대로 발송하고 있으며, 현재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로샤 SE를 소개하면서도 충분히 말씀드렸지만,
로샤 SE는 CR형 포노앰프입니다.
통상의 NFB형 포노앰프를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대단히 만족하실 겁니다.
저음에서의 양감 그리고 전체적으로 생동감 있는 음질에 고음에서 쏘지 않으면서도 높은 해상도가 돋보입니다.
이런 음질적인 특징으로 2012년 7월 출시된 이후 꾸준히 제작되고 있습니다.
광고 한 번 안 했는데도 오직 음질만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CR방식의 포노앰프를 제작하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에서 고음질을 추구하시는 마니아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샤 MK2서부터 전면판에 메타가 실장 되고 있습니다.
이 아날로그 메타의 역할은 정류관의 에미선감퇴를 감시하는 용도입니다.
정류관은 사용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B+ 출력 전압이 점점 내려갑니다.
에미션 감퇴 현상으로 전압이 낮아지면 메타의 지침이 점점 밑으로 내려옵니다.
사용하시다 지침이 중앙보다(250V 표시) 더 밑으로 내려오면 그때 정류관 EZ81/ 6CA4을 신제품으로 교환하시면 됩니다.
옵션으로 다이오드 세트로 신청하신 분이라면 정류관을 교체하실 일이 없으니 그냥 보기 좋은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인테리어 소품인가..... 할 정도로 이쁘다는 칭찬도 받았습니다.
세상에 이쁜 앰프 참 많지만, 제가 디자인한 앰프 중에 가장 이쁘다는 칭찬을 하신 분이 계시어 소개하였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다이오드 세트가 꽂혀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언제든지 정류관을 사용해 보고 싶으시면 다이오드 세트 뽑은 후 그 자리에 정류관 6CA4 또는 EZ81을 구입하여 꽂으시면 됩니다.
제품을 완성하면 통상 3일 정도는 청음실에서 히어링테스트를 하며 상태를 살피다 납품을 하지만,
공동제작을 하는 경우 매일 완성품으로 제작되다 보니 하루밖에 테스트를 하지 못하고 발송합니다.
그러나 델리카투스 65대를 납품하는 과정에서도 단 한대도 문제 된 적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꼼꼼하게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어 냉땜에 의한 고장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잔고장은 없습니다.
초기 부품 불량이 있을 수 있지만,
고급 부품을 사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경험으로도 염려하실 내용은 아닙니다.
. 로샤 SE의 전기적 제원
형식: CR형 RIAA 등화회로를 탑재한 무귀환 포노앰프
1. 증폭도: 180배 1kHz 기준
2. 논 클립 출력전압: 35V
3. 사용 진공관: 12AX7/ ECC83S × 3, 6CA4/ EZ81 × 1
4. 크기: W390 D370(단자류 포함) H93mm
5. 옵션: 내부에 승압 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습니다.
로샤 SE의 내부가 가장 잘 보이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내구성 및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실현하였습니다.
우수한 전기적 특성이란 음질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된 앰프(잘 만들었다는 것을 전제하여)를 사용해 보시면 다시는 PCB로 제작된 양산형 앰프를 사용하지 않으 실 정도로 음질적으로 좋은 특성을 보여줍니다.
로샤 SE의 후면입니다.
포노1 에는 승압 트랜스가 내장되어 연결되어 있습니다.
승압 트랜스를 신청하신 분은 포노 1에 승압 트랜스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중앙에는 출력 RCA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AC 인렛 단자가 있습니다.
인렛 단자에 AC 전원 코드를 꽂아 사용하시다 혹시라도 퓨즈가 끊어졌을 때는 예비용 퓨즈를 인렛 단자에 넣어두었습니다.
예비용 퓨즈를 사용하실 때는
AC 코드를 먼저 뽑으신 후 45도 각도로 인렛 단자를 내려다보면 조그만 홈이 하나 있습니다.
이 홈에 조그만 드라이버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서랍처럼 뽑으면 예비용 퓨즈가 보입니다.
요즘 유튜브 동영상과 함께 작업실에 소개 글 올리는 일이 중첩되어 늦어지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로샤 SE 발송은 25일 하고도 작업실에 소개는 오늘에야 합니다.
부지런히 제작하여 9월 말일 이전에는 모두 납품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