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메디움 MK3
메디움 MK3 5대입니다.
이번 메디움 MK3 공동제작 분이 어제 오후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 성함입니다.
이병* 선생님
안창* 선생님
안민* 선생님
최필* 선생님(M-1 MK2 포함)
김찬* 선생님 이렇게 5분입니다.
사정상 조금 늦게 받으신다는 분도 포함된 내용입니다.
지난번에 메디움 MK3를 소개하며 말씀드렸지만,
혹시라도 못 보신 분이 계실 까... 하는 마음에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
메디움 MK3에 컴퓨터를 연결하여 PC-fi로 사용하실 분은 자료실 20번 게시물을 참고하여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주십시오.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하실 분은 반드시 메디움 MK3를 먼저 켜시고 그다음에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켜주십시오.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소리가 안 납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메디움 MK3를 인식하지 못해 그런 것인데,
대부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리눅스 기반의 운용체계를 사용하여 그렇습니다.
DAC 칩에서 출력되는 아날로그 신호에는 양자화 노이즈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양자화 노이즈를 얼마나 완벽하게 제거하느냐.. 가 좋은 DAC가 되는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DAC를 통해 음악을 들으면 온종일 음악을 들어도 여전히 좋지만,
어떤 DAC를 통해 음악을 들으면 2시간 이상 음악을 듣기 어려울 때도 있는 것입니다.
양자화 노이즈를 완벽히 제거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분명히 그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반도체 DAC 기기인 경우
DAC 칩에서 전류로 출력되는 아날로그 신호를 전압으로 바꾸는 I/V 변환회로와
양자화 노이즈를 제거하는 액티브 필터를 OP AMP를 이용하여 -24dB cut로 구동합니다.
메디움 MK에서는 저주파용 트랜스를 이용하여 I/V 변환을 하면서 동시에 완벽하게 양자화 노이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어떤 원리인지 알아봅니다.
트랜스는 용도에 따라 저주파용과 고주파용으로 나뉩니다.
그 기준은 100kHz 이하를 취급하는 용도로 제작된 트랜스는 저주파용 트랜스이며
100kHz 이상을 취급하는 용도라면 고주파용 트랜스라 합니다.
외형적으로 크게 다른 점은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코어의 손실이 증가하므로 일반 규소강판 코어를 비롯하여 니켈코어 아몰퍼스 코어 등...은 사용하지 못하고 페라이트 코어가 주로 사용됩니다.
여하튼 저주파용 트랜스는 100kHz 이상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못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저주파용 트랜스를 이용하여
DAC 칩에서 전류로 출력되는
아날로그 신호를 전압으로 바꾸면서 동시에 고주파는 근본적으로 통과시키지 못하는 저주파용 트랜스를 사용하여 양자화 노이즈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습니다.
틈틈히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드리고 있지만,
OP AMP는 연산 증폭기로 개발된 소자입니다.
처음부터 오디오용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기에 오디오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매우 부적합니다.
OP AMP는 100dB 이상의 메우 높은 이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절대로 발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파수 특성이 역삼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1Hz 이상부터 바로 하강하기 시작하여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이득은 점점 낮아져 이득 1이 되는 지점이 MHz대에 이릅니다.
이런 상태에서 이득 1배로 구동하면 부귀환(NFB)이 100dB 이상 걸려 있고 작은 패키지안에 2개 또는 4개의 OP AMP가 들어있는 구조로 매우 작은 전류로 동작합니다.
이런 이유로
1. 과도한 부귀환으로 인해 과도특성이 저하하고
2. 매우 작은 동작 전류로 인해 음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OP AMP를 사용하게 되면 음의 생동감이 없어지고 음이 가늘어진다면 OP AMP를 오디오 기기에 사용하기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소형이고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여전히 디지털 오디오 기기에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유로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제품에는 OP AMP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메디움 MK3의 공동제작이 완료되는 날이고 메디움 MK3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 한번 더 말씀드렸습니다.
메디움 MK3의 디지털 부는 버브라운사의 PCM 1795를 기반으로
DSD 128MHz와 PCM 32bit/192kHz까지 지원합니다.
부가적으로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클락 주파수를 안정화하는 회로를 추가하여 TCXO 5ppm 오차로 유지합니다.
. 메디움 MK3의 디지털 부 제원입니다.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2 EA) 192kHz까지 지원함,
- Coax : 75 Ohm Cable required
- AES/EBU : 110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 Dynamic Range: 123dB
-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 아날로그 부의 제원입니다.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Hz
상한 주파수 : -3dB 52.75kHz
2. 출력전압
0dB : 2,593mV
-5dB: 1,469mV
-10dB: 825mV
3. 논클립 출력전압 : 44V
4. 사용 진공관 : 전압 증폭관으로 ECC82/ 12AU7 × 2개
5. 크기 : W390 D370(단자류 포함) H93mm
메디움 MK3 회로부가 잘 보이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고음질로 완성하였습니다.
부품 리드가 하나하나 납땜되는 구조라 잔고장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며 서병익오디오 전제품이 대를 물려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메디움 MK3의 후면입니다.
옵티컬 1, 옵티컬 2, 코엑셜, AES/EBU 단자, USB 단자 순으로 5계통의 디지털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두 조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후면 사진입니다.
메디움 MK3의 음질은 두툼하면서도 나긋나긋하고 배음이 느껴지는 유연한 고음에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서 배음이 느껴진다면 분명 듣기 좋은 음질일 것입니다.
반도체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도 DAC만큼은 진공관 DAC를 사용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반도체 앰프가 근본적으로 배음이 존재하지 않지만,
입력되는 배음까지 없애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메디움 MK3 공제에 참여하시고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메디움 MK3 공제가 무사히 마무리되었음을 공지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앰프와 소스 기기의 공제를 계속하여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