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형 포노앰프 로샤 SE

2023.07.14·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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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간 지속되는 장맛비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아무쪼록 여러분의 가정은 무탈하고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청주도 온종일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포장 박스 전체를 공업용 랩으로 꼼꼼히 감싸기는 했지만, 비가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아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 로샤 SE 4대를 완성하였습니다.

두 분은 청음실을 방문하신다고 하시어 두 대만 로젠택배로 발송하였습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 성함입니다.

정*진 선생님

한*수 선생님

전*진 선생님

엄*수 선생님 이렇게 4분입니다.

 

 

여러 차례 반복하여 말씀드렸지만, 혹시라도 못 보신 분을 위해 다시 한번 안내합니다.

무상 AS 관련내용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어 확인해 주십시오.

https://www.sbiaudio.com/notice/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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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기술칼럼에 "포노앰프는 진공관 포노앰프가 유리한 이유" 라는 제목으로 진공관 포노앰프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시간 되실 때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어 읽어 보시면 로샤 SE를 선택하신 것에 대한 자부심에 흐뭇하시리라 생각합니다.

https://www.sbiaudio.com/technology_colum/38815  

 

 

진공관 포노앰프가 반도체 포노앰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음질 특성을 갖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높은 논 클리핑 출력 전압에 있습니다.

 

논 클리핑 출력 전압이란 증폭기에서 사인파의 아래, 위가 잘리지 않고 출력될 수 있는 최대 전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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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클리핑 출력 전압과 증폭기의 이득(Gain)을 알면 최대 허용 입력을 알 수 있습니다.   

 

증폭기에서 최대 허용입력이란..!

출력 파형이 클리핑 되기 직전의 입력 전압입니다. 

 

최대 허용 입력 전압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논 클리핑 출력전압/ 증폭기의 이득입니다.

 

로샤 SE의 논 클리핑 출력 전압이 35V/ 이득이 180배라면 

35/180=0.1944V

 

즉, 로샤 SE의 입력에 194mV 이상이 입력될 때 비로소 출력 파형의 아래, 위가 잘리는 클리핑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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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포노앰프라면 어떨까요..!

반도체 소자는 근본적으로 내압이 낮아 낮은 전원 전압으로 설계합니다.

 

특히 근래는 30V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OP AMP로 증폭기를 설계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반도체 앰프의 효율은 약 30%입니다.

따라서 논 클리핑 출력 전압은  9.2V입니다. 

 

포노앰프의 이득은 통상 150배 전, 후로 설정합니다.

다른 소스 기기와 레벨을 비슷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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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교한 로샤의 이득이 180배이므로 

비교를 위해 여기서도 180배로 합니다.

 

최대 허용 입력= 논 클리핑 출력 전압/ 이득이므로

9.2/180=0.051V

즉, OP AMP로 포노앰프를 만들면 허용 입력은 51mV가 됩니다.

 

로샤 SE의 194mV와 비교됩니다. 

 

 

모든 포노앰프에는 입력에 볼륨이 없습니다.

 

회로 구조상 볼륨을 붙일 수 없어서인데 그러다 보니 허용 입력이 낮을 때 큰 입력 전압이 인가되면 출력 파형의 아래, 위가 잘리는 클리핑 현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음질은 탁해집니다.

 

이런 상황을 수치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 최대 허용입력입니다.

 

포노앰프에서 허용 입력 전압이 낮으면 음질이 탁해지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진공관 앰프는 통상 300V 정도에서 동작하므로 높은 허용 입력 전압을 취할 수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는 배음이 존재하여 더욱 부드럽게 들리기도 하지만, 허용 입력 전압이 높아 증폭하는 과정에서 음이 탁해지는 클리핑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진공관 포노앰프의 음이 부드럽게 들리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로샤 SE의 전기적 제원
형식:  CR형 RIAA 등화회로를 탑재한 무귀환 포노앰프

1. 증폭도: 180배  1kHz 기준
2. 논 클리핑 출력전압: 35V
3. 사용 진공관: 12AX7/ ECC83S × 3, 6CA4/ EZ81 × 1
4. 크기: W390  D370(단자류 포함)  H93mm       

 

 

 

로샤 SE 내부의 부품 배치 부분이 가장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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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므로 냉땜으로 인한 잔고장이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제품은 당대는 물론이고 대를 물려 사용할 수 있는 앰프를 만든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하드와이어링 배선으로 인한 잔고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로샤 SE처럼 B+ 전원 전압 300V로 동작하는 기기를 PCB로 제작하면 내구성이나 음질 면에서 불리합니다.

 

 

로샤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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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1에는 승압 트랜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포노 2에는 MM 카트리지를 연결해 사용하시거나 외부의 승압 트랜스를 연결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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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 SE의 출력 단자입니다.

 

우측의 AC인랫 단자 하단에는 퓨즈 홀더가 있습니다.

퓨즈 홀더 내부에는 예비용 퓨즈가 들어 있습니다.

 

이 퓨즈의 규격은 250V 3A 20mm 원통형 퓨즈입니다.

 

혹시라도 퓨즈가 끊어지면 교체해 사용하면 됩니다.

퓨즈 교체하기가 어려우신 분은 문자나 전화를 주시면 퓨즈 교체하는 동영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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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 SE의 음질은 CR 형 특유의 높은 해상도와 함께 높이 올라가는 고음에서도 전혀 쏘지 않는 유려한 음질입니다. 

탄탄하고 풍성한 저음에 더욱 기쁘실 것입니다.

 

특히, 로샤 SE는 무귀환 증폭기로 구성되어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풍성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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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로샤 SE를 모두 납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받으실 분 성함입니다.

이*호 선생님

손*호 선생님

조*욱 선생님 이렇게 3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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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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