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와 TCV 그리고 벨루스 XE
유니크와 TCV 그리고 벨루스 XE입니다.
그동안 벨루스 XE에 대한 소개는 많이 하였으므로 오늘은 유니크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TCV에 대한 내용도 같이합니다.
오늘은 프리앰프 3종 공동제작의 첫 번째 납품입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은
강*원 선생님 벨루스 XE
김*진 선생님 TCV
서*원 선생님 TCV
원*만 선생님 유니크 총 4분입니다.
월요일 발송을 요청하신 분을 제외한 3대를 로젠택배로 발송하였습니다.
서병익오디오는 무상 AS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어 참고하여 주십시오.
https://www.sbiaudio.com/notice/7383
유니크는 톤 컨트롤 기능이 있는 진공관 프리앰프입니다.
지금은 톤 컨트롤 기능이 있는 프리앰프가 특별해 보이지만, 80년대 이전의 모든 프리앰프에는 톤 컨트롤 기능이 있습니다.
80년대 초
톤 컨트롤 기능을 비롯하여 여러 기능을 모두 생략한 프리가 출현하였고 일부 평론가는 톤 컨트롤 기능을 제거하였더니 음질이 향상되었다고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주장과 더불어 톤 컨트롤 기능이 없는 프리앰프만 출시되니 오디오 마니아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도 없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쌓이면서 변화가 생깁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주장하는 내용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트렌드는 제조사가 주도합니다.
돌이켜 보면 80년대 초 프리앰프에 톤 컨트롤 기능을 제거하여 스피커 판매량을 대폭 늘렸다면,
90년대에는 밸런스 앰프를 출시하여 앰프 판매량이 크게 신장하였습니다.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던 반도체 앰프의 회로 설계기술이 90년대에 이르러 정점에 다다르자 더 이상 회로를 통한 차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반도체 앰프 증폭회로를 보면
+,- 양전원으로 구동되는 N형과 P형 출력 TR로 구성된 퓨어 콤프리멘타리 출력회로에 매우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정전류 드라이브 회로,
정전류로 구동되는 듀얼 FET 차동입력에 의한 중점 전위 안정화 회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수십 년간 다듬어져 개선된 내용이라 거의 완벽한 구조이다 보니 제조사마다 회로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음질적으로 크게 차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이때 일부 제조사에서 밸런스 앰프로 정체된 오디오 시장의 돌파구를 찾습니다.
밸런스 앰프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보니 앰프 제조사마다 앞다투어 밸런스 앰프를 출시하기 시작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밸런스 앰프를 더 만들 것입니다.
소비자도 고급 앰프로 알고 있으니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광고의 영향으로 밸런스 앰프가 음질이 우수한 고급 앰프로 인식되며 밸런스 앰프가 주류가 됩니다.
마치 80년대 초
톤 컨트롤 기능을 없앤 프리앰프를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다 보니
톤 컨트롤 기능이 없어야 고급 프리앰프처럼 보이기 시작한 것과 유사합니다.
나중에 적당한 기회가 되면 유튜브 영상으로 밸런스 앰프에 대한 기술적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밸런스 앰프에 대한 내용을 이론적인 측면에서 자세히 아시게 되면 허망함 내지는 높은 가격이 주는 막연한 믿음에 대한 배신감이 느껴지실 겁니다.
Public Relations
PR은 흔히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린다.. 라고 재미있게 해석합니다.
제조사(또는 제조사를 대변하는 일부 평론가)의 주장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는 제조사 나름대로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디오를 취미로 즐기실 경우에도
깊이있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내용을 조금 더 넓게 아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합니다.
프리앰프를 제작할 때 톤 컨트롤 기능을 제거하면 상대적으로 제작하기 쉽습니다.
톤 컨트롤 기능은 PCB로 제작하든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든 가변 저항(VR) 부근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노이즈도 더 증가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성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80년대 초 일부 제조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톤 컨트롤 기능을 생략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조금 더 연구하면 톤 컨트롤 기능을 실장 함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으련만
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쉬운 방법을 선택하면서도 가격은 크게 올려 고급 프리로 광고하였습니다.
프리앰프에서 기능이란....!!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면 되고 필요 없으면 사용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조사는 기능 때문에 음질이나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하면 됩니다.
이렇듯 기능이 있어 문제가 되는 곳은 제조사이지 사용자가 아니지만,
제조사가 주도하는 트렌드를 사용자가 거부하기 어렵습니다.
트렌드에 밀려 톤 컨트롤 기능이 사라지면서
스피커에서 저음이 부족하거나 또는 고음이 과하면 스피커를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스피커 몇조를 운용하는 이유는 음색의 변화를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프리앰프에 톤 컨트롤 기능이 있다면
음색 변화를 즐기기 위해 여러 대의 스피커를 구비해 둘 필요가 없으며 같은 음반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음색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프리앰프 유니크를 통해 톤 컨트롤 기능의 유용함을 경험해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유니크는 톤 컨트롤 기능이 있다고 하여 노이즈나 험이 더 증가하지 않습니다.
시험 제작한 유니크는
볼륨 MIN 상태에서 매우 높은 S/N 비이지만, 볼륨을 12시까지 올리면 미세한 노이즈가 느껴집니다.
스피커에 귀를 대고 확인했을 때 기준입니다..
그러나 이런 점이 마음에 걸려 유니크 회로 설계를 다시 하여 벨루스 XE와 동일한 수준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이때 조건은
음압감도 92dB 스피커 SP-03 SE에 유니크와 파워앰프 새티늄 XE를 매칭한 상태에서 볼륨을 최대치로 올려도 험이나 노이즈의 증가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납품되는 유니크는 모두 새로 설계된 회로를 적용하였습니다.
이번 공제가 끝나면 유니크의 가격을 조금 조정하겠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내용이지만,
기능이 추가되다 보니 제작에 드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 걸립니다.
3종의 프리앰프를 같은 가격으로 묶으려 했던 것이 처음부터 무리였습니다.
유니크의 후면 입력 단자는 벨루스 XE와 같습니다.
4 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두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두 개의 출력 단자는 내부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니크 위주로 소개하다 보니 TCV에 대한 소개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능인 톤 컨트롤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니크와 다른 점은 TCV는 정전류 버퍼단에 의한 입력 회로를 통해 톤 컨트롤 기능이 수행됩니다.
이로 인해 톤 디피트 회로를 실장 할 수 있었습니다.
톤 디피트 회로를 ON 하면 음악 신호는 톤 컨트롤 회로를 거치지 않고 출력됩니다.
이때 음악 신호는 앞서 소개한 정전류 버퍼 회로를 통해 출력되므로 매우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갖게 됩니다.
톤 디피트 스위치를 ON하면 음량이 미세하게 조금 더 커집니다.
증폭 회로에 어떤 회로를 거치게 되면 반드시 레벨 손실이 발생합니다.
음질하고는 상관없는 옴의 공식에 의한 레벨의 변화입니다.
이런 손실을 삽입 손실이라 하고 톤 컨트롤 회로를 거치며 약 1.5dB의 레벨 손실이 발생합니다.
톤 디피트 스위치를 ON하면 음악 신호가 톤 컨트롤 회로를 거치지 않고 출력되므로 음량이 조금 더 커집니다.
이런 현상을 궁금해 하실 분을 위해 이론적인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TCV의 전원 스위치를 ON 한 후
톤 컨트롤 디피트 스위치를 ON/OFF 하다 보면 클릭 노이즈가 너무 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기기가 전기적으로 안정되면 없어집니다.
전기적으로 안정되려면 통상 5분 정도는 지나야 합니다.
클릭 노이즈의 원인은
반도체 앰프와 매칭하여 사용하실 수 있도록 회로를 구성하다 보니 콘덴서 충. 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증가하여 그렇습니다.
기기가 전기적으로 안정되면 클릭 노이즈 증상이 없어지는 이유입니다.
벨루스 XE와 유니크,
그리고 TCV의 유려한 음질은 무귀환(NON NFB) 증폭으로 형성된 배음에서 비롯됩니다.
진공관 프리앰프라도 어떤 회로 구성으로 제작되었는지에 따라 음질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우수한 음질의 무귀환 앰프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증폭회로에서 NFB가 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귀환이 주는 전기적 개선을 마다하고
회로 설계기술과 실장 기술로 이룩한 결과를 벨루스 XE, TCV 또는 유니크를 통해 확인해 주십시오..
. 유니크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LUX형의 톤 컨트롤 기능을 실장한 무귀환 고음질 프리앰프
1. 이득: 12배
2. 주파수 특성 (출력전압 5V일 때)
고역 상한 주파수: -3dB 45.25kHz
저역 하한 주파수: -3dB 5Hz
3. 톤 컨트롤 특성
TREBLE: 10kHz: MAX +18dB MIN -17dB
BASS: 50Hz: MAX +15dB MIN -15dB
4. 논 클리핑 출력 전압: 51V
5. 사용 진공관: 소신호 증폭관 ECC82/ 12AU7 × 4개,
6. 입력: 언 밸런스 4 계통
7. 출력: 언 밸런스 2 계통
8.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 TCV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디피트 기능이 있는 LUX형의 톤 컨트롤러
1. 삽입 손실: -1.5dB
2. 주파수 특성 (출력전압 5V일 때)
고역 상한 주파수: -3dB 75.41kHz
저역 하한 주파수: -3dB 5Hz
3. 톤 컨트롤 특성
TREBLE: 10kHz: MAX +18dB MIN -17dB
BASS: 50Hz: MAX +15dB MIN -15dB
4. 논 클리핑 출력 전압: 51V
5. 사용 진공관: 소신호 증폭관 ECC82/ 12AU7 × 4개,
6.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 벨루스 X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디퍼런셜 기반의 고음질 무귀환 프리앰프
1. 이득: 9배
2. 주파수 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59.5kHz
저역 하한 주파수: 6.0Hz
3. 논 클립 최대 출력 전압: 51V
4. 사용 진공관: 12AY7/ 6072 × 2개, ECC82/ 12AU7 × 2개
5. 입력: 언밸런스 4 계통
6. 출력: 언밸런스 2 계통
7.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8. 무게: 7.7kg
생동감있고 유려한 배음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음질은 오직 무귀환 앰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질이며 서병익오디오가 추구하는 음질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프리앰프 3종은 반도체 앰프에 매칭하는 것을 고려하여 설계하였습니다.
반도체 앰프와 매칭하여도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받으신 후 조금이라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