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와 TCV 그리고 벨루스 XE

 

 

 

 

유니크와 TCV 그리고 벨루스 XE 총 5대입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수거하는 날입니다.

배송은 하시지만, 수거는 오늘까지만 한답니다.

로젠택배 사장님께서 약 보름 전에 이런 상황을 알려주셨기에 금요일 발송분을 미리 준비하여 오늘 발송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 성함입니다.

이*성 선생님 유니크

권*길 선생님 TCV

김*기 선생님 벨루스 XE

권*호 선생님 TCV

이*진 선생님 유니크 이렇게 5분입니다.

 

직접 작업실로 오신다고 하신 권*호 선생님을 제외한 4대를 오늘 발송하였습니다.

 

 

요즘은 택배 등록을 인터넷상에서 직접 합니다.

그러다 보니 배송지 주소를 자판으로 입력하게 되어 오타로 오배송된 사례가 있습니다.

 

제 후계자가 하면 이런 실수는 없겠지만,

후계자는 포장하느라 바쁩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회원 가입 시 남기신 주소를 복붙하여 택배 등록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시어 이사로 주소가 바뀐 경우에는 저에게 문자로 새 주소를 보내지 마시고 직접 회원 정보를 수정해 주십시오. 

 

이사는 하지 않았지만,

사정상 이번만 다른 곳에서 받고 싶으신 경우에도 잠시 회원정보를 수정해 놓으셨다가 추후 복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번거로우실 수 있지만, 가장 완벽한 방법입니다.

한번 오배송되면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하고 다시 찾아오는데 3~5일 정도 소요됩니다.

 

 

 

 

 

오늘은 톤 컨트롤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 결과를 취할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톤 컨트롤 기능의 목적은 보정입니다.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과하지 않게 보정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저음이 부족하여 강조하는 쪽으로 보정을 할 때는 지나치지 않게 오히려 약간은 부족한 듯 보정을 한 후 추후 조금씩 올리며 세밀 보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고음이 묻혀 화사한 느낌이 줄어집니다.

 

 

 

오디오 기기와 청음 공간의 조건이 완벽하여도 보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음반이 발표되지만,

모두 명반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상황도 고려한다면 이럴 때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색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TCV를 예로 들면

좌측 두 번째 노브가 베이스입니다. 

 

 

 

 

 

우측에서 두 번째 노브가 트레블입니다.

 

 

평상시 톤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실 때는 12시 위치에 놓습니다.

이렇게 기계적 중점일 때 전기적으로도 평탄한 특성을 유지합니다.

 

톤 컨트롤 기능의 목적은 보정이라고 늘 소개하지만,

베이스, 트레블을 모두 MAX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이런 경우는 저음과 고음의 레벨이 동시에 상승하였으니 어떠한 보정도 되지 않고 중음만 빠진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런 상태는 결코 좋은 음질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큰 소리를 기준으로 전체적인 상태를 평가합니다.

저음이 잘 나오는 스피커는 어쩌면 고음이 부족한 스피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스피커에 대한 최고의 찬사는 밸런스가 좋다는 말입니다.

 

어떤 스피커를 처음 대할 때 풍성한 저음을 느끼며 저음이 좋다고 말하려 했는데 고음이 강조되지 않으면서도 쭉 올라가는 높은 해상도가 느껴진다면,

저음이 좋다..  또는 고음이 좋다.. 라고 구분하여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때 스피커 밸런스가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스피커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도 프리앰프에 톤 컨트롤 기능이 있다면 최상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를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모니터 스피커 특성상 

저음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원래 모니터 스피커는 이런 거야... 할 수도 있지만, 저음을 조금 보정해 준다면 더 좋은 소리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는 트레블은 12시 위치에 그대로 놓고 

베이스를 조금씩 올려봅니다.

 

이때 기계적인 위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평소 즐겨 듣던 음악을 들으며 베이스를 올리다 보면 밸런스가 잡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 위치에 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스스로 기준이 없다면 이런 과정이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베이스 노브를 2시 또는 3시 위치에 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용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적절한 느낌이 오는 위치가 잡힙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의 청감에 맞춘다는 것입니다.

베이스 노브의 위치가 3시이든 또는 2시이든 내가 듣기에 균형이 맞다고 느껴진다면 최상의 밸런스인 것입니다.

 

베이스 노브로 저음을 보정할 때 트레블 노브는 가능한 한 12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베이스 노브도 올리고 트레블 노브도 올린다면 

보정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저음의 균형을 잡기 위해 베이스 노브를 올리고

트레블 노브는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저음이 유난히 부족할 때,

또는 고음이 유난히 강조된 스피커를 보정할 때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경우에도 동시에 올리고 동시에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TCV도 ECC82 4개가 사용됩니다.

입력단은 버퍼단인데 정전류 버퍼회로로 동작합니다.

 

ECC82의 가장 이상적인 전륫값으로 동작하되 전류의 양이 변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정전류 버퍼회로라고 소개한 이유입니다.

 

 

이번 프리 3종 공동제작에 참여하신 분은 작업실 915번 게시물을 꼭 참고해 주십시오.

매번 같은 내용으로 반복할 수 없어 알아두시면 좋을 내용과 더불어 TCV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TCV의 회로부 내부가 가장 잘 보이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하단 부분이 MOS FET에 의한 B+ 전원 전압 리플 필터 회로와 히터용 12V 정전압 전원 회로부입니다.

 

상단 부분이 버퍼회로와 톤 컨트롤 제어부입니다.

 

 

TCV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에 AC 인렛 단자가 있습니다.

인렛 단자 하단에 서랍 모양에는 250V 3A 20mm 규격의 원통형 퓨즈가 예비용으로 1개 들어 있습니다.

 

예기치 않게 퓨즈가 끊어질 경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퓨즈를 교체하는 방법을 모르시면 언제든지 문자 주십시오. 

퓨즈 교체 동영상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TCV를 비롯하여 유니크 또는 벨루스 XE까지 

무귀환으로 구성된 증폭회로를 채용하여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풍성하게 들립니다. 

 

무귀환 증폭회로의 특징이지만,

부귀한(NFB)을 사용하지 않아 그만큼 회로설계 또는 실장 하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제품은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하여 무귀환 앰프를 우수한 전기적 특성 및 음질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송한 기기는 분명 내일이면 모두 받으실 겁니다.

늦은 시간이어도 저는 괜찮으니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주십시오.

 

잠들면 못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 외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합니다.

 

 

 

 

편안하시고 즐거운 명절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