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W+32W EL34 푸시풀 앰프 플로랄 XE

2024.02.17·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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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랄 XE입니다.

파워 2대 인티 4대입니다.

 

어제(16일) 총 6대를 납품하여 이번 플로랄 XE 2종 공동제작을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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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택배 운송 중에 진공관이 파손될 수도 있어서 진공관을 모두 뽑은 후 별도 포장하였습니다.

받으신 후 진공관의 형명을 찾으시어 해당 위치에 꽂으셔야 합니다.

 

파워앰프를 선택하신 분은 쌍 3극 전압증폭관 3개가 모두 같은 ECC82입니다.

인티앰프는 정중앙에 ECC83S를 꽂으시고 양옆으로 12AY7를 각각 꽂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어려움 없이 잘 하시겠지만,

처음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진공관 꽂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진공관 구조상 잘못 꽂을 수는 없으니 안심하시고 차근차근히 해봅니다.

앞쪽에 있는 총 3개의 소형 진공관은

쌍 3극 진공관을 아주 작다는 의미의 마이크로 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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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서 MT 관이라고 하는데 총 10개의 핀 중에서 1개를 제거한 상태의 9핀입니다.

소켓의 모양도 동일하여 도저히 잘못 꽂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진공관의 핀과 소켓의 위치를 확인하여 잘 맞추시고 조금씩 좌우로 움직여 가며 힘껏 눌러 꽂습니다. 

새 기기이다 보니 소켓에 들어갈 때 빡빡하니 잘 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면서 힘 있게 눌러 꽂는 것이 요령입니다.

진공관이 덜 들어간 상태에서 전원 스위치를 넣으면 진공관이 고장 날 수도 있으니 전원 스위치를 넣기 전

1. 완전히....

2.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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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진공관 EL34는 8핀 구조여서 흔히 옥탈관이라고 부릅니다.

이 진공관은 중앙 부근에 가이드 핀이 있고 소켓에도 홈이 있어 이 위치가 맞아야 들어갑니다.

 

소켓 위에 EL34를 얹어놓고 좌우로 돌리다 보면 가이드 핀과 소켓의 홈이 일치하여 밑으로 조금 내려갑니다.

이때 아주 조금씩 움직여 가며 힘 있게 눌러 꽂습니다.

 

진공관이 바닥에 밀착하여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눌러 꽂아주세요..

EL34가 덜 들어간 상태에서 전원 스위치를 넣으면 진공관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진공관이 못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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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을 무사히 다 꽂으셨다면 전원 스위치를 넣어 봅니다.

전원 스위치는 상단 좌측에 있습니다.

 

진공관은 히터가 캐소드를 달구고 캐소드에서 열전자가 방출되어야 비로소 전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런 이유로 통전 후 약 20~30초 지나야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열적으로 안정되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하는데 소리 나는 데는 이상 없으니 전원 스위치 올리고 플로랄을 통해 나오는 음악을 경험해 주십시오....

 

혹시라도 진공관을 꽂는 과정이 어려우신 분은 언제든지 전화주십시오.

같이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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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에 전원 스위치를 넣고 30초 정도 지나 나오는 소리는 열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약간 까칠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열적으로 안정되어 가면서 점점 유연하고 나긋나긋해지는 소리로 바뀌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통전 후 30분을 기다렸다

음악을 들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거의 평생을 진공관 앰프로 음악을 들었지만, 진공관 앰프 켜놓고 기다렸다 음악을 듣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럴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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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파워앰프 버전을 추가하여 선택의 폭을 조금 더 넓힌 공동제작이었습니다.

 

오디오를 하면서 중복투자만 하지 않아도 수업료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처음에는 인티앰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인티앰프로 오디오를 즐기시다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지는 시기가 오면 그때 인티를 파워앰프로 사용하면서 프리를 추가하여 음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중복 투자를 줄이면서도 음질을 순차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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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티앰프를 파워앰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면

다른 인터넷 카페에 질문을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참 재미있고 그럴듯하게 보이는 댓글이 많지만, 

증폭이라는 과정을 뻥튀기와 같은 것으로 오해한 결과입니다.

 

증폭 과정을 알게 되면 자연히 사라지는 의구심이고,

내용이니

오디오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인티앰프를 선택하시어 한동안 잘 사용하시다 순차 분리형 앰프로 구성하는 것이 수업료를 적게 내면서도 음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기회있을 때마다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프리앰프를 소장하고 계시다면 당연히 파워앰프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인티앰프를 파워앰프로 사용하여도 음질 손실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어 인티를 파워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참고해 주십시오.

https://www.sbiaudio.com/technology_colum/27598  

 

 

처음부터 파워앰프로 설계되는 회로와 인티로 설계되는 회로는 다릅니다.

출력단의 구성이 EL34를 푸시풀로 구성하여 출력 32W+32W를 뽑아내는 것이 같아, 같은 모델명을 사용하지만,

이번 플로랄 XE를 보더라도 

파워는 초단 증폭 및 드라이브 단의 구성은 ECC82 3개

인티는 초단을 ECC83S로 구성하고 드라이브단에는 12AY7를 사용하여 각 특성에 맞는 회로가 만들어집니다.

 

인티앰프를 파워앰프로 사용할 때

음질이 열화되지 않는다는 것은 인티에 이미 프리가 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음질이 열화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파워앰프와 인티앰프는 각 용도에 맞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회로가 적용되고 있으니 이미 프리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굳이 인티앰프를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플로랄 XE 인티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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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되어 잔류노이즈가 매우 적을 뿐 아니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최상의 음질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하드와이어링으로 잘 만들어진 진공관 앰프를 들어 보신 분이라면 다시는 PCB로 제작된 진공관 앰프를 듣지 못하실 겁니다.

 

 

플로랄 XE의 하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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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하여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한 후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만든 받침대는 튼튼하고 미세한 진동을 흡수하여 별도의 오디오용 인슐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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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인티앰프 사진을 찍으며 후면 찍는 것을 깜박하여

지난번 납품하였던

파워앰프의 후면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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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옴 또는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포스트 단자입니다.

 

소장하신 스피커가 6옴 이라면 4옴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인한 손실은 어느 정도 발생하여 피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음질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으니 이런 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진공관 앰프로 출력이 32W라는 의미는 반도체 앰프 320W에 견줄만한 음감으로 느껴지기에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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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16일) 6대를 납품함으로써 이번 플로랄 XE 공동제작은 일정대로 무사히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공동제작은 프리앰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 출시하는

진공관 리모트 컨트롤러 프리앰프 RCVP를 비롯하여 

이미 프리앰프를 소장하신 분을 위한 리모트 컨트롤러 RCV,

벨루스 XE,

톤 컨트롤 프리앰프 유니크

이렇게 프리앰프 4종 공동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되는대로 공동제작 안내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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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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