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3-40/300B 겸용 모노블록 파워앰프 마그나노바

 

 

 

2A3-40과 300B를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모노블록 파워앰프 마그나노바입니다.

 

지난 월요일 완성하였습니다.

 

300B 또는, 2A3-40으로 동작하는 싱글 앰프를 사용하다 보면 음질적으로는 아쉬움이 없지만,

출력에 대한 아쉬움으로 조금만 더 높은 출력이 나오는 300B나 2A3-40 싱글앰프는 없는 것인가..... !!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바로 이런 경우에 부합하는

300B 또는 2A3-40을 파라싱글로 구동하여 출력 19W를 뽑아내는 마그나노바입니다.

 

스피커의 음압감도가 90dB 이상이라면 일반 가정에서 8W의 출력으로도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근래 스피커들의 저음압화로 인해 

8W의 출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8W의 출력으로 음압감도 몇 dB의 스피커에 연결하면 출력 부족이 된다.... 라고 명확하게 수치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중, 고음에서는 괜찮은 데 특히, 저음에서 막힌 듯하고

무언가 충분히 터져 나오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출력 부족 현상이라고 확인됩니다.

 

 

 

 

평소 300B나 2A3-40의 음질이나 음색이 마음에 드신다면

출력을 두 배로 올리고 300B와 2A3-40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파워앰프 마그나노바를 검토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출력 높은 진공관 앰프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선형특성이 좋은 진공관이라면 300B와 2A3-40을 꼽습니다.

 

효율 면에서는 빔관이나 5 극관이 우수하지만, 선형 특성이나 전대역에 걸친 고른 고조파 함유율 등... 을 고려해 보면 단연코 300B 또는 2A3-40입니다.

 

이렇게 300B와 2A3-40이 음질적으로 경쟁하는 관계이다 보니  

300B 앰프를 선택하게 되면 2A3-40에 대한 미련이 남게 되고 2A3-40을 선택하게 되면 그 반대의 상황이 되고 맙니다.

 

 

 

 

2016년 5월 2A3-40으로 출력 8W+8W를 뽑아내는 파워앰프 새티늄을 출시하였습니다.

 

당시 300B 싱글앰프도 있었으므로 

300B 싱글앰프 구입하러 오신 분에게 2A3-40 앰프도 청음 해 보실 것을 권유하면 대부분 2A3-40 파워앰프를 선택하십니다.

 

그러나 300B에 대한 로망도 있었기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하시는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  

 

 

 

 

이런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300B와 2A3-40 진공관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회로를 고안하여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근래 서병익오디오에서 가장 많이 제작되는 기기가 새티늄과 마그나노바입니다.

 

 

300B의 히터 전압은 5V 전류는 1.2A입니다.

반면, 2A3-40의 히터 전압은 2.5V 전류는 2.5A입니다.

 

이렇게 상반되는 전압과 전류를 하나의 스위치로 전환하여 동작하게 하는 것이 회로 구성상 쉽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세계적으로도 이런 용도의 앰프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일 것입니다.

 

  

 

(300B/ 2A3-40을 선택하실 때 사용하는 전환 스위치입니다. )

 

특히, 2A3-40를 사용한 새티늄이나 마그나노바의 음색을 들어 보신 분이라면

다른 앰프 사용하기 조금 어려우실도 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음색으로 여운을 남깁니다.

 

 

마그나노바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 아니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고음질로 완성하였습니다.

 

특히, 117dB의 음압감도를 갖는 스피커에 연결하여도 어떠한 노이즈 또는 험이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의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본체를 지지하는 받침대는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완성하였습니다.

튼튼하기도 하지만, 미세 진동을 흡수하여 음질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음질 향상을 위하여 오디오용 슈즈를 구입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입니다. 

 

 

마그나노바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V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모노블록이므로 한 개의 단자만 있습니다.

 

 

 

 

6옴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4옴 단자에 연결해 사용합니다.

 

6옴 스피커는 4옴 또는 8옴 단자 어디에 연결하여도 소리는 잘 납니다.

 

그런데 이 경우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4옴 단자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대략 20% 정도의 출력 손실이 나타납니다.

 

결국 10W 출력의 진공관 앰프에 6옴 스피커를 4옴 단자에 연결하면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약 2W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여 실제로는 8W의 출력의 앰프로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출력에 여유가 있다면 아무 문제 안 되겠지만, 작은 출력의 앰프라면 이것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오직 출력에 대한 손실뿐이고

음질이 열화되는 일은 없으니, 이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19W 출력으로 여유있으면서도 한없이 부드러운 소리에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은 

무귀환 중폭으로 인해 진공관의 고조차가 감쇠되지 않아 더욱 풍성하게 들립니다.

 

2A3-40 진공관이 마침 품절이어서 입고될 때까지 청음실에서 히어링 테스트를 겸하여 듣고 있겠습니다.

 

최*규 선생님의 마그나노바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