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5

2024.04.15·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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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DAC 플레누스 MK5입니다.

 

지난 금요일(12일) 완성하였습니다.

동작 상태와 전기적 스펙을 확인하고 퇴근하였기에 오늘부터 청음실에서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근래 디지털 음원이 주 음원 소스가 되다 보니 

DAC가 전체적인 오디오시스템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CD가 출현하기 이전 

LP를 듣던 시절에는 어떤 포노앰프를 사용하는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어떤 포노앰프를 사용하는지를 알면 전제적인 오디오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서입니다.

시스템 구조상 가장 앞에 위치하는 포노앰프는 음악이 시작되는 입구이다 보니 이곳에서의 음질이 전체적인 음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기에 그렇습니다.  

 

그와 같은 이유로 지금은 어떤 DAC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오디오 시스템의 음질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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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DAC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중 진공관 DAC가 음질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여전히 OP AMP를 사용하는 진공관 DAC라면 진공관을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OP AMP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진공관 소자로 구성하는 것인데

OP AMP를 사용한다면 진공관 DAC라도 음질 향상에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OP AMP를 오디오에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수없이 말씀드렸기에 오늘은 생략합니다만,

디지털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사용 안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디지털 기기라 하여도 

오디오용 디지털 기기라면 종단은 반드시 아날로그 증폭 단 또는 아날로그 버퍼 단이 배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디지털 학부 과정에는 아날로그 회로 이론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 없습니다. 

디지털 기술인이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아날로그 쪽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만드는 분도 계시겠지만, 흔한 일은 분명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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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통상의 디지털 오디오 기기들은 여전히 OP AMP로 종단을 마무리합니다.

이런 경우 디지털 부분에서 아무리 정성을 다하여 높은 전기적 제원으로 성능을 향상하였다 하더라도 실제 음질의 향상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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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다 보니 OP AMP가 그대로 사용되는 DAC 디지털 보드에 진공관 버퍼단을 추가해 진공관 DAC라고 판매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진공관은 버퍼 작용만 하여 음질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OP AMP의 출력 임피던스는 매우 낮으므로 굳이 버퍼단을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기에 그렇습니다.

 

통상 회로 종단에 버퍼단을 넣는 이유는 높은 출력 임피던스를 낮은 출력 임피던스로 바꾸어 주기 위함인데

이미 충분히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갖는 OP AMP 종단에 굳이 진공관 버퍼단을 넣는다는 것은 진공관을 보여 주기 위한 용도 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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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진공관 DAC를 출시하고 제작할 때마다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장기간 말씀드리다 보니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기술적인 내용은 줄입니다.

 

 

음질적인 측면에서 플레누스 MK5의 특징은

반도체 DAC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는 것입니다. 

 

플레누스를 통해 들려오는 나긋나긋한 음질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배음도 진공관 앰프라고 똑같은 것이 전혀 아닙니다.

어떤 회로로 어떻게 제작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 진공관 회로의 특징입니다.

 

진공관 고조파가 부귀환에 의해 줄어지지 않도록 

무귀환 증폭회로로 구성하였으며 정밀회로 설계로 가장 이상적인 동작점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종단은 디퍼런셜 회로로 구성하여 어떤 조건이라도 반드시 A급으로 구동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특별한 출력회로에서 논 클리핑 최대 출력 전압 53V를 실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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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높은 출력 전압은 강약의 대비가 극명한 장르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한없이 부드러운 음질이지만,

강력한 한방이 필요할 때 폭발적으로 재현되는 음악은 분명 음악적 감동과 함께 현장에 있는 듯 사실감 있게 들릴 것입니다.  

 

    

플레누스 MK5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msn036.gif. 플레누스 MK5의 디지털 부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 (2 EA) 192kHz 지원함,
- Coax : 75 Ohm Cable required

- AES/EBU : 110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 Dynamic Range: 123dB

-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msn036.gif. 아날로그 부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Hz
상한 주파수 : -3dB 54.7kHz
2. 출력전압
0dB : 2,700mV
-5dB : 1,529mV
-10dB : 848mV
3. 논 클리핑 출력 전압 : 53V
4. 사용 진공관 : ECC82 × 2개  ECC99 × 2개
5. 크기 : W440 × D350 × H138

 

 

플레누스 MK5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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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배선 방식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드와이링 방식으로 배선하여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여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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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5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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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USB, 코엑셜, 옵티컬 1, 옵티컬 2, 디지털 밸런스 AES/ EBU 단자순으로 총 5계통의 디지털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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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두 조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XLR 단자와 RCA 단자입니다.

 

어느 출력 단자라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하나의 출력 단자만, 선택하여 사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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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플레이어 M-1 MK2와 플레누스 MK5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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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플레이어 M-1 MK2는 오늘 납품을 마지막으로 단종합니다.

이제 M-1 MK2는 제작하지 않습니다.

 

 

3일간의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수요일(17일) 이후 납품할 수 있습니다.

 

서** 선생님의 플레누스 MK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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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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