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3-40/ 300B 겸용 8W+ 8W 싱글 파워앰프 새티늄 XE

2024.07.04·by 서병익
143

20240621새티늄 XE 024.jpg

 

 

2A3-40/ 300B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싱글 파워앰프 새티늄 XE입니다.

 

리자베타 XE 보다 먼저 완성하였으나 소개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오디오용 진공관 역사상 가장 신형 특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진공관이 2A3와 300B입니다.

 

두 개의 진공관 중에 어느 것이 더 뛰어나다고 단정하여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특성이지만,

300B는 싱글로 구동 시 8W,

2A3는 3.5W로 출력 면에서는 2A3가 불리합니다.

 

출력이 작아도 스피커의 음압 감도가 매우 높다면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근래 음압감도가 낮은 스피커들이 주류인 것을 고려하면

이제 3.5W의 출력으로는 실용에 한계가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0240621새티늄 XE 019.jpg

 

 

 

이런 이유로 출력 8W의 300B는 지금도 실용이 되고 있지만,

출력 3.5W의 2A3는 점점 잊혀 가는 진공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A3는 청아한 음색과 하늘거리는 고음으로 어느 진공관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음색으로 기억하시는 오디오 마니아분이 많습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는 3.5W라는 낮은 출력을 보완하기 위해 디퍼런셜 방식을 채택하여 10W+10W로 출력을 높인 푼타뮤지카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회로 연구를 통해 2A3를 채용한 여러 모델을 출시하였지만

15W의 낮은 플레이트 손실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있었습니다.

 

 

 

2A3에 대한 이런 사정을 진공관 제조사에서도 알았는지.. 

슬로바키아 테슬라에서 플레이트 손실을 40W로 크게 높인 2A3-40을 발표하였습니다.

 

2A3-40은 플레이트 손실 15W를 40W로 크게 높인 신형 진공관입니다.

 

이런 이유로 초기에는

히터 전압만 2.5V로 바꾼 300B가 아닌가... 라는 세간의 의구심을 갖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제로 측정해 본 결과 2A3의 전기적 특성과 정확하게 일치하였습니다.

 

 

새로운 출력관 2A3-40을 채용하여 출력 8W+8W의 싱글 파워앰프 새티늄을 출시한 것이 2016년 5월입니다.

그 이후 300B와 바꾸어 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 기능을 추가하여 업그레이드한 버전이 새티늄 XE입니다.

 

 

300B가 처음 출시될 때 플레이트 손실은 35W이었으나   

80년대 추가 생산되면서 40W로 증가하였으니 새로 출시된 2A3-40과 플레이트 손실(또는 전력)이 동일합니다.

 

 

히터 전압을 보면,

300B는 5V에 1.2A

2A3-40은 2.5V에 2.5A의 전류가 흐릅니다.

 

이렇게 전혀 다른 히터 전압과 전류로 동작하는 진공관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환 스위치를 실장하고 난 후 새티늄 XE는 2A3-40과 300B의 음색을 아시는 오디오마니아분으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20240621새티늄 XE 021.jpg

 

 

 

오디오 마니아 입장에서 300B도 좋지만, 2A3-40의 매혹적인 음색도 놓치기 아쉬운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2A3-40과 300B의 음색을 바꾸어 가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일 것입니다.

 

새티늄 XE의 높은 S/N 비는 또 다른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음압감도 117dB에서도 험이나 노이즈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소출력 싱글 앰프는 주로 높은 음압감도의 스피커에 매칭하여 사용하므로 

높은 S/N 비의 의미를 아시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많이 좋아하십니다. 

 

 

20240621새티늄 XE 022.jpg

 

 

 

아래 사진에 2A3-40과 300B를 교체하여 사용할 때 사용하는 전환 스위치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20240621새티늄 XE 026-1.jpg

 

 

현재는 300B가 꽂혀 있으며 전환 스위치는 300B 위치에 있습니다.

이 스위치는 R/L용으로 각각 나뉘어 있습니다.

 

실수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쪽에 배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수하여 2A3-40을 꽂아놓은 상태에서

전환 스위치는 300B 위치에 놓았다고 바로 2A3-40의 히터가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혹시라도 실수하면 2A3-40의 진공관의 히터가 끊어질까... 하는 염려의 마음에 여러 차례 실험한 결과 히터가 끊어지지않았으니 잠깐의 실수로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출력 진공관 교체 시에는 꼭 반복하여 확인해 주십시오. 

 

 

. 새티늄 XE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1. 형식: 2A3-40과 300B를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귀한 방식의 싱글 파워앰프
2. 실효 출력: 8W + 8W
3. 이득: 27배
4. 주파수 특성: 3W 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47.11kHz
하한 주파수: 8Hz
5. 사용 진공관: 6SN7 × 3  2A3-40 / 300B × 2
6. 크기: W430 H245 D340mm

 

 

 

새티늄 XE의 내부입니다.

20240621새티늄 XE 001.jpg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되었습니다.

 

높은 B+ 전원 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는 PCB로 제작하는 것과 하드와이어링을 배선하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잘 만들어진 하드와이어링 방식의 진공관 앰프를 들어 보신 분이라면 

PCB로 제작된 진공관 앰프의 음질은 듣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러나 하드와이어링 방식은 어떻게 제작하느냐... 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양산형 앰프에서는 채용할 수 없고 고급 수제품 앰프에서만 선택적으로 채용되고 있습니다.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하드와이어링의 장점이지만,

회로 이론과 실장 이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작된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최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진공관은 열이 나야 동작하는 소자이지만, 과열되면 수명이 짧아지므로 대류 촉진을 위한 통기공을 충분히 마련하였습니다.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만든 받침대는 튼튼하기도 하지만, 미세한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새티늄 XE의 후면입니다.

20240621새티늄 XE 028.jpg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20240621새티늄 XE 029.jpg

 

6옴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4옴 단자에 연결해 사용합니다.

 

6옴 스피커는 4옴 또는 8옴 단자에 연결하여도 소리는 잘 납니다.

그러나 임피던스 부정합에 의한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4옴 단자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질에 대해서는 어떠한 손실도 없으니 그 점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20240621새티늄 XE 027.jpg

 

 

 

새티늄 XE는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과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권** 선생님에게 납품되었습니다.

 

20240621새티늄 XE 020.jpg

 

고맙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Comments0

결제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