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질 진공관 프리앰프 벨루스 XE

2024.07.07·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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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프리앰프 4종 공동제작 2번째 납품입니다.

지난 금요일(5일) 로젠택배로 발송하였습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은

홍** 선생님 벨루스 XE,

장** 선생님 유니크,

최** 선생님 벨루스 XE,

손** 선생님 TCV 이렇게 4분입니다.

 

 

 

벨루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프리앰프와

진공관 DAC 메디움 또는 포노앰프 로샤 등.. 다양한 소스 기기들도  회로 설계 때부터 반도체 앰프와 매칭을 고려하여 설계하였으므로 반도체 앰프에 매칭하여 유연한 진공관의 음질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벨루스 XE에는 총 4개의 전압 증폭관이 사용됩니다.

 

초단 진공관으로는 쌍 3극 전압 증폭관으로 12AY7입니다.

이 진공관은 디퍼런셜 증폭으로 동작하는데 벨루스 XE의 음색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12AY7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진공관은 12AY7의 고신뢰관인 6072, 또는 6072A가 있습니다.

이들 진공관은 12AY7에 지지대를 더 촘촘히 세워 만든 진공관으로 물리적 진동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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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 XE는 매우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구현하면서도

낮은 왜율로 높은 출력 전압을 뽑아내는 화이트캐소드폴로워 버퍼 단을 채용하였습니다.

 

여러 방식의 버퍼회로가 존재하지만,

회로가 복잡하다는 점을 감수한다면 가장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는 버퍼회로는 화이트캐소드폴로워입니다. 

 

버퍼단으로 사용하는 쌍 3극 전증폭 진공관은 ECC82이고

미국명으로는 12AU7입니다.

 

전기적 특성은 같고 진공관에 표기된 이름만 다릅니다.

유럽에서는 ECC82라고 합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 주로 사용하는 진공관이 슬로바키아의 JJ 테슬라 제품이어서 유렵명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ECC82와 12AU7은 바꾸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에는 ECC82를 또 다른 쪽에는 12AU7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L/R의 음량 편차가 발생합니다.

 

 

같은 제조사에서 제작한 진공관이라도 특성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이것을 전문적으로 짝 맞추어 판매하는 회사가 선별회사입니다.

 

특성을 측정하여 5% 이내의 제품으로 4개씩 또는 2개씩 짝지어 판매하는 것을 쿼드 매치관 또는 페어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같은 회사 제품에서도 골라서 써야 할 정도로 편차가 있는 데

제조사가 다르다면 그 차이 더욱 크지 않을까요....!!

 

호환관이라 하여도 같은 제조사 제품으로 짝지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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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루스 X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디퍼런셜 기반의 고음질 무귀환 프리앰프

1. 이득: 9배
2. 주파수 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59.5kHz
저역 하한 주파수: 6.0Hz
3
. 논 클립 최대 출력 전압: 51V

4. 사용 진공관: 12AY7/ 6072 × 2개,   ECC82/ 12AU7 × 2개,
5. 입력: 언밸런스 4 계통

6. 출력: 언밸런스 2 계통

7.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벨루스 XE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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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취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의 장점에 대해서는 자주 말씀드리므로 오늘은 생략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트로이달 트랜스는 벨루스의 높이를 충분히 낮추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트로이달 트랜스는 구조상 대전류를 흘리는 데 사용하면 결과가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반도체 앰프는 트로이달 트랜스를 주로 사용하지만,

 

고전압 소전류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에서는 딱히 장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만, 높이를 낮추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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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달 트랜스 옆의 회로부가 전원부입니다. 

 

이곳에는 진공관의 히터를 달구는 히터 정전압부와 MOS FET로 구성된 B+ 전원 전압 리플필터 회로부가 있습니다.

 

MOS FET로 구성된 리플 필터회로는 1,000V 내압의 실리콘 브릿지 다이오드에서 정류된 맥류가 필터링 회로를 거치며 평탄하게 다듬어지고 리플필터를 거친 후 배터리에 버금가는 온전한 직류로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벨루스를 비롯하여 모든 프리앰프와 소스 기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프리앰프, 소스 기기들의 S/N 비가 특히, 높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위 사진상 상단 좌측으로 입력 선택 릴레이가 있습니다.

벨루스 XE뿐만 아니라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입력 선택 셀렉타는

세이덴 사의 셀렉타와 릴레이를 이용한 입력 선택 회로를 사용합니다.

 

이 회로는 선택된 입력을 제외한 모든 입력신호를 접지하여 입력 신호 간에 음이 섞이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합니다.

 

질소 봉입된 릴레이와 은도금 위에 금도금한 접점을 사용한 셀렉타를 사용하여 장시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전환 시 노이즈 발생이 근본적으로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벨루스 X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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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으로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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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두 조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내부에서 두 개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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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전원 스위치와 입력 선택 셀렉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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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노브가 음량 가변 볼륨입니다.

알프스 사 제품으로 블루벨벳입니다.

 

두 번째 노브는 음량 밸런스로 토코스 사 제품입니다.

사정상 음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쳤을 때 이 노브를 조정하여 음상이 중앙에 오도록 하는 용도입니다.

 

진공관의 에미션 감퇴로 음의 밸런스가 무너져도 이 노브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에이징 된 진공관을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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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있는 아날로그 메타의 지침은 오직 디자인을 위한 용도입니다.

 

XE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이전에는 방열형 정류관의 상태를 알려주는 용도였으나,

지금은 아날로그 앰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디자인적인 요소로만 남아있습니다.

 

 

전원을 ON하면 은은한 호박색 불빛이 공간을 더욱 정감있게 비추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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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 XE는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특히, 무귀환(NON NFB)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풍성하게 가득 채웁니다.

 

 

 

다음 주면 프리앰프 4종 공동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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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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