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W+32W EL34 푸시풀 앰프 플로랄 XE
푸시풀 인티앰프 플로랄 XE 2대입니다.
한 대는 파워 또 한 대는 인티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2대를 완성하여 이번 플로랄 XE 2종 공동제작 10대를 모두 완성하였으나 인티 한 대는 사정상 3월에 수령한다 하시고 또 한 대는 설 연휴가 끝나면 찾으러 온다고 하시어 조금 천천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안 기념일 행사로 지난주 목요일인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의 부산여행 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은
권** 선생님
유** 선생님 이렇게 두 분입니다.
플로랄 XE는 EL34를 푸시풀로 구동하여 출력 32W + 32W를 뽑아냅니다.
높은 출력이 플로랄의 설계 목표라면 조금 더 높은 출력으로도 할 수 있지만, 고음질이 우선이므로 동작 전류를 더 늘렸기에 출력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로 32W는 이미 고출력이며,
반도체 앰프 320W에 버금가는 음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출력 진공관이 이미 EL34로 정해진 상태에서 회로를 설계할 때 음질과 출력을 모두 만족하기란 쉽지 않은 데
상반되는 내용이 있어 그렇습니다.
좋은 음질을 위해서는 회로의 동작 전류를 가능한 한 크게 늘려야 하지만,
진공관의 플레이트 손실은 정해져 있기에 무작정 늘릴 수도 없습니다.
두 가지의 상반된 내용을 극복해고 두 가지 모두를 적절한 선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설계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조화 속에서도 전류를 증가시키는 것이 음질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전류를 늘리려면 B+ 전원 전압을 낮출 수밖에 없어 출력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플로랄 XE의 동작 전류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동작 전압을 낮추어 출력을 조금 줄인 32W+ 32W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봅니다.
출력관 EL34의 최대 플레이트 손실은 25W입니다.
25W(전력) = 전류 × 전압
위의 공식은 전력을 나타내는 옴의 공식으로 전력으로 EL34의 플레이트 손실을 제시한 것입니다.
위의 공식을 보면,
플레이트 손실(전력)은 전압과 전류의 영향을 받습니다.
플레이트 손실 25W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출력을 높이기 위하여 전압을 높이면,
반드시 전류를 줄여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동작 전류를 줄이면 음질은 거칠어지고,
소리는 가늘어집니다.
반대로,
좋은 음질을 위하여 동작 전류를 증가시키려면,
반드시 B+ 전원 전압을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B+ 전원 전압을 낮추면 출력이 낮아집니다.
이것이 좋은 음질을 목표로 제작된 앰프의 출력이 한결같이 작은 이론적 이유입니다.
플로랄 XE 파워앰프의 전기적 제원
1. 형식:
2. 실효 출력:
3. 이득:
4. 주파수 특성:
상한 주파수
하한 주파수
5. 사용 진공:
6. 입력 임피던스:
7. 입력 단자:
8.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9. 크기:
10. 중량:
11. 무신호 시 소비전력:
EL34를 푸시풀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32W + 32W
25배
출력 3W 기준 시
59.7kHz
5Hz
ECC82 × 3개, EL34/ 6L6GC × 4개
100kΩ
RCA 단자 1 계통
4Ω, 8Ω
W390 × D330(단자류 포함) × H205
20.5kg
147W
#. 플로랄 XE 파워앰프는 EL34를 6L6GC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유연한 음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6L6GC 진공관으로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플로랄 XE 인티앰프는 회로 구성상 6L6GC 진공관으로 교체하여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플로랄 XE 파워앰프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방식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취할 수 있다는 것과 잔고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로랄 XE 파워의 후면입니다.
좌측에는 입력 RCA 단자가 있습니다.
플로랄 XE의 이득은 25배입니다.
플로랄 XE의 출력은 32W이므로 전압으로 환산하면 16V입니다.
최대 출력으로 16V가 나오기 위해 입력에 0.64V가 입력되어야 합니다.
0.64V는 640mV입니다.
즉, 플로랄 XE에 640mV의 신호가 입력에 가해지면 32W의 출력이 얻어지는 것입니다.
앰프의 이득과 출력에 대한 내용을 이론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우측은 스피커 출력 단자입니다.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으며
30mm 3A의 원통형 퓨즈를 사용할 수 있는 퓨즈 홀더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AC 인렛 단자가 보입니다.
플로랄 XE의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병익오디오의 소스 기기 및 프리앰프와 매칭 시 여러 대를 겹쳐놓고 상단에 플로랄 XE를 올려놓는 경우까지 고려하여 충분한 정도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한 후 실리콘고무를 덧대어 만든 받침대는 튼튼하기도 하고 미세한 진동을 잡아주는 기능도 함께 합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오디오용의 인슐레이타를 구입하실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플로랄 XE는 50여 년 간의 회로연구로 체득한 적정 양의 부귀환을 적용하여 유연함과 나긋나긋한 음질로 완성하였습니다.
충분한 물량투자와 함께 진보된 회로를 통해 발현되는 진공관 특유의 음질이 돋보입니다.
특히,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과 부드럽게 들리는 음질은 수입되는 양산형 진공관 앰프와 비교됩니다.
강력한 스피커 드라이브능력은 나긋나긋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플로랄 XE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로 플로랄 XE 2종의 공동제작 10대를 모두 완성하였습니다.
다음에 준비한 공동제작은 프리앰프 5종입니다
설연휴가 끝나는 대로 공동제작 게시판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