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V와 유니크, 벨루스 XE
TCV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에 연결하여 음질을 보정하는 톤 컨트롤러입니다.
오늘 프리앰프 5종 공동제작 두 번째 납품을 하였습니다.
4대를 납품하여 총 8대를 납품하였습니다.
다음 주에 두 대를 납품하면 이번 공동제작은 완료됩니다.
80년대 초 볼륨과 셀렉타만을 남겨놓은 프리앰프가 출시되면서
기존의 프리앰프가 갖는 컨트롤 기능이 생략된 채 오디오 시스템을 운용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러 기능 중에서도 톤 컨트롤 기능은 오디오 시스템의 과,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이 기능이 생략되면서
저음이 조금 부족하여도
또는 고음이 조금 지나쳐도 스피커를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여러 환경이 있을 수 있어 유난히 저음이 강조되어 부밍이 심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저음이 부족하여 풍성한 느낌의 음악을 듣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난히 흡음재가 많은 집은
고음이 흡수되어 화사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해상도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톤 컨트롤러 TCV를 통해 과부족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80년대 톤 컨트롤 기능을 생략한 프리앰프가 출시하며 톤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음질이 나빠진다고 광고를 하였으니 톤 기능이 있는 프리앰프를 사용하던 분마저도 혹여 잘못 만지면 음질이 나빠질까 사용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마케팅 전략이지만,
이론적인 내용을 모르시는 분이라면 나빠진다는데 굳이 톤 컨트롤 기능이 있는 프리앰프를 장만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톤 컨트롤 기능을 생략하면 고급앰프라고 평가받던 시기인 만큼
톤 컨트롤 기능을 실장 하려 하는 제조사도 없었습니다.
오디오 기기에서 기능이란...!!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고
필요 없다면 사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제작자는 그 기능으로 인해 음질이 저하하지 않도록 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같은 음반이라도 톤 컨트롤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저음과 고음에 대한 밸런스가 좋은 오디오 시스템이라 하여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된 것처럼 다양한 음색으로 설정하여 듣는 재미는 오디오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TCV의 RCA 입력 단자입니다.
TCV의 RCA 출력 단자입니다.
TCV에 사용되는 진공관은 소형 쌍 3 극 진공관인 ECC82 4개입니다.
전면판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우측에 있는 진공관 두 개가 L- 채널용 진공관입니다.
좌측에 있는 진공관 두 대가 R-채널입니다.
즉, 정면에서 보았을 경우
좌, 우측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후면이 앞으로 오도록 한 상태에서 배선 작업을 하여 그렇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제품 중,
슬림형 제품은 모두 똑같은 내용입니다.
나중에 진공관을 교환을 할 때 참고해 주십시오.
4개의 진공관 중 중심부에 있는 진공관이 초단 증폭용, 양 옆에 있는 진공관이 출력용 진공관입니다.
TCV의 회로부 부품 배치가 가장 잘 보이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4대를 발송하여 이제 두 대를 더 납품하면 이번 프리앰프 5종 공동제작이 마무리됩니다.
마지막 납품될 때까지 꼼꼼히 제작하겠습니다.
유니크 2대
벨루스 XE 1대
TCV 1대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