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카투스 4대입니다.

금요일(26일) 로젠택배로 발송하였습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은

손** 선생님 파라렐

장** 선생님 GE

김** 선생님 파라렐

문** 선생님  GE 이렇게 4분입니다.

 

 

마침 어제 금요일은 가족행사가 있어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델리카투스를 받으시면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어 진공관을 꽂아주십시오.

운송 중 파손을 방지하고자 진공관을 모두 뽑은 후 별도로 포장하였습니다.

 

 

 

 

 

가운데 3개의 진공관은 쌍 3극 전압 증폭관으로

똑같은 전기적 특성을 가진 2개의 증폭 소자가 하나의 유리관 안에 들어있습니다. 

 

분류상 아주 작다는 의미의 미니어처 진공관인데, 줄여서 MT관이라고 합니다.

 

총 10개의 핀 중에서 1개를 제거한 상태의 9 핀이며

앰프에 체결되어 있는 소켓도 10개의 핀 중에서 1개를 제거한 상태의 9핀 소켓입니다.

 

이런 구조로 인해 진공관을 잘 못 꽂아 문제가 되는 일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덜 꽂아 문제가 되는 일은 있으니 

소켓과 진공관의 핀을 잘 맞춘 후 

좌우로 조금씩 움직여 가며 힘 있게 지그시 눌러 꽂습니다.

 

새 제품이다 보니 빡빡하여 잘 안 들어갑니다.

위 사진 중간 부분을 보시면 적색 선이 보입니다.

 

진공관의 형명을 마킹한 위치와 적색 선 위치가 나란히 맞춰지는지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아무리 힘을 주어도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고 판단될 정도로 완전히 삽입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 번 강조하여도 소켓에 진공관을 살짝 얹어 놓으시는 분이 계신다는 것도 참고해 주십시오.

 

진공관이 덜 들어가면 진공관에 큰 전류가 흘러 망가질 수 있습니다.

 

사진에 표기해 놓은 진공관 형명을 참고하여 정중앙에 ECC83S를 꽂습니다.

그 옆에는 ECC82 2개를 각각 꽂아주십시오. 

 

 

EL84도 미니어처 출력관으로 9핀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오른쪽 2개 왼쪽 2개를 꽂아 줍니다.

이 진공관 4개는 쿼드 페어관으로 4개의 특성이 똑같은 진공관입니다.

 

임의로 선택하여 2개씩 꽂습니다. 

 

나중에 EL84 진공관의 수명이 다하여 새로 구입하시게 될 때는

반드시 쿼드 매치관이어야 할 필요는 없으므로 2개씩 짝지어 놓은 페어관으로 구입하셔도 됩니다. 

 

 

 

 

 

진공관을 모두 꽂으셨다면 좌측면에 있는 전원 ON/OFF 스위치를 올려봅니다.

 

진공관 앰프는 스위치를 올리고 약 20초 정도 지나야 소리가 납니다. 

이것은 히터가 캐소드를 가열하고 캐소드에서 열전자 방출되어 플레이트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필요해서입니다.

 

이때 어느 한쪽이 약간 먼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양 채널이 동시에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조금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진공관은 아직도 많은 부분을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원통형의 캐소드 안에 히터를 넣는 구조인데 히터가 안으로 많이 들어가면 캐소드가 조금 더 빨리 가열되어 열전자가 방출될 것입니다.

캐소드 안에 히터가 조금 덜 들어간 상태라면 

캐소드가 가열되어 열전자를 방출하기까지의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어느 정도 시간 차가 생기며 소리가 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델리카투스의 전원 스위치를 먼저 켜고

나중에 소스 기기의 전원 스위치를 켜는 경우에는 이런 현상을 감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밝은 전등을 소등하고 은은하게 진공관 불빛을 보며 음악을 듣는 것도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히터 불빛을 유심히 보면 불빛이 고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 똑같으면 좋으련만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왜... 그런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도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같습니다.

원통형의 캐소드 안으로 히터가 많이 들어가면 캐소드 위로 불빛이 더 많이 보이게 되고

히터가 덜 들어가면 캐소드 윗부분에서 히터의 불빛이 덜 보입니다.

 

그러나 캐소드가 가열되고 열전자가 방출되는 정도는 같기에 음질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니 크게 신경 쓰실 내용은 전혀 아닙니다.

 

진공관 앰프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 갖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상세히 말씀드렸습니다.    

 

 

 

 

 

델리카투스는 2009년 출시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로 출시한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모델이 이렇게 오랫동안 제작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뭅니다.

 

 

많은 양을 판매하였지만,

델리카투스의 음질에 실망하였다는 글을 보신 적이 없으실 것입니다.

 

다만, 점점 음압감도가 낮아지는 스피커로 인해 

10W의 출력이 아쉬울 수도 있는 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력을 두 배로 높인  파라렐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이제 진공관 앰프로 출력 20W+20W라면

반도체 앰프 200W에 견줄 만한 음감이 나오니 결코 작은 출력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0W 정도의 출력이라도 아무 문제가 없는 분이라면 GE 버전을..

조금 여유 있는 출력을 원하신다면 파라렐 버전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큰 출력은 필요치 않으며

고급스럽게 만들고 음질이 좋은 진공관 앰프를 찾으신다면 단연코 델리카투스입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플래그십 모델에 사용되는 고급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정밀회로 설계와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꼼꼼히 제작하여 완성된 델리카투스의 음질은 온화하고 나긋나긋합니다.

 

 

위의 사진의 좌측 노브는

입력 선택 셀렉타로 일본의 세이덴 사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은 도금된 베이스 위에 금도금한 접점을 사용하여 오랫동안 사용하실 수 있으며 작동 감촉이 경쾌하여 선택하였습니다

처음 이 셀렉타 하나만 동작해 보아도 델리카투스에 마음이 갈 것입니다. 

 

 

 

 

우측은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볼륨입니다.

알프스 사의 블루벨벳을 사용하였으며 작동 시 중후한 느낌과 함께 연동 오차가 적어 선택하였습니다.

 

 

#. 델리카투스 G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실효출력: 10W + 10W
2. 형식: EL84 A급 푸시풀 인티앰프
3. 주파수특성: 3W 출력 시
하한 주파수: -3dB  5Hz
상한 주파수: -3dB  56.86kHz

4. 이득(GAIN): 160배

5. 사용 진공관: EL84/ 6BQ5 × 4, ECC83S/ 12AX7 × 1, ECC82/ 12AU7 × 2
6. 크기: W390  H175  D285
7. 무게: 12.2Kg 

 

 

 

#. 델리카투스 파라렐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실효출력: 20W + 20W
2. 형식: EL84 A급 PPP 방식의 인티앰프
3. 주파수특성: 3W 출력 시
하한 주파수: -3dB  6Hz
상한 주파수: -3dB 53.36kHz

4. 이득(GAIN): 220배

5. 사용 진공관: EL84/ 6BQ5 × 8, ECC83S/ 12AX7 × 1, ECC82/ 12AU7 × 2
6. 크기: W390  H175  D315
7. 무게: 15.7Kg 

 

 

델리카투스 G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으며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고음질을 실현하였습니다.

 

특히, 높은 S/N 비를 실현하여 높은 음압감도의 스피커를 사용하여도 험 때문에 신경 쓰실 일이 전혀 없습니다.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여 만든 받침대에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미세한 진동으로부터 음질 열화를 방지합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추가로 오디오용 슈즈를 사용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델리카투스의 후면입니다.

 

 

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으로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6옴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은 4옴 단자에 연결해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6옴 스피커는 4옴 또는 8옴 어느 단자에 연결하여도 소리는 잘 납니다.

 

그러나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인한 손실을 피할 수는 없는데,

이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4옴 단자에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인한 출력 손실을 음질 손실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음질이 열화되는 경우는 전혀 없으니 이 점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6옴 스피커를 4옴 단자에 연결하면 출력 손실을 조금 줄일 수 있으나

여전히 약 20% 정도의 출력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출력 20W+20W의 파라렐 버전이 유리합니다.

 

6옴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20W의 앰프가 16W의 앰프로 출력이 줄어지는 것입니다.

 

 

 

 

 

델리카투스의 음질은 EL84 특유의 매혹적인 고음을 잘 살리면서도 매우 낮은 NFB(부귀환)를 적용하여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부드러운 음질입니다.

 

해상도 높은 음질이지만,

절대로 쏘지 않는 고음은 부드럽고 나긋나긋하여 일상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델리카투스의 제작은 잘 진행되고 있어 계획된 일정대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